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결혼기념사진
희끄무레한 연기가 여인의 형상을 이루며 나타나는 것을 마시는 보고 있었다. 마시: 당신은 누구? 여인: 내 몸에서 냄새가 너무 심해요. 나 좀 어떻게...... 해줘. 마시: 보아하니 이미 몸을 떠난 영혼이로군. 그것도 이미 거의 100년 전. 시체는 자연스럽게 썩을 것이니 냄새나는 것에 마음 두지 말.... * *; 여인: 이제 보셨나요? 제가 죽은 곳은 우쓰노미야 형무소. 난 제 남편과 함께 대역죄에 걸려 무기징역을 살고 있었답니다. 마시: 군더더기 없이 자신을 밝혀라. 여인: 내 이름은 가네코 후미코, 요코하마 출신. 마시: 아니 그럼... 일본인? 여인: 풋! 부모가 양육을 거부해서 난 무적자였다오. 학교도 제 때 다닐 수 없었죠. 무적자이니 난 일본인인가 아닌가? 어린 시절 난 충북에 있는 고모..
붓글씨, 붓그림
2020. 8. 16.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