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캘리그라피, 손글씨 초보인 향단이를 위한 이야기-비인부전 (非人不傳)
향단이: 아저씨 미워! 서예 가르쳐 준다고 했으면서. 타타오: 그게.. 붓이라는 게 아무나 잡는 건 아니어서 말이지. 향단이: 아유 제가 손재주가 어릴적부터 남달랐다니까요? 우리 주인마님 비녀도 내 손에 닿은 순간 인 마이 포게또! 이건 거의 마이다스의 손이랄까... 타타오: 허 참! 옛말에 귀한 공부는 비인부전 (非人不傳 )이라 했다. 향단이: 미인부전이요? 아니 제가 미인인게 불합격 사유인가요? 해도 너무 하네~ 타타오: 귀를 열고 잘 들어라. 동진시대 서성(書聖)인 왕희지(王羲之)가 제자들에게 한 말씀이다. 비인부전’(非人不傳) 비기자부전(非器者 不傳) 아닐 비, 사람 인, 아니 부, 전할 전, 器는 그릇 기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전하지 말고 그릇이 되어있지 않은 이에게는 전하지 않는다. 즉 먼저 ..
붓글씨, 붓그림
2020. 7. 2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