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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글판 아시나요?
그것이 생긴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거기엔 아름다운 시구들이 걸려있답니다.
이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시도입니다.
오늘도 딸과 밤 공원을 거닐며 이야기 나눴지만...
시를 이해하는 가슴을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것은 단지 문학적 소양을 말하는 것을 훨씬 초월하는 어떤 것이라고 봐요.
사람을 진정 아름답게 만드는 그 무엇이지요. 그 능력이 막힌 이가 세상엔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 한 줄을 볼 때 사람의 내적 반응도 천양지차일겁니다.
'저게 뭐 어쨌다는 거지?'
'뭐 그래...좋은 말인 것 같다.'
'오...세상에!'
...............................................
그래서 붓을 들어 써 봅니다. 내용들이 참 좋아요. 우리나라 손꼽히는 시인들이 정선했을 거라고 보이는 내용들입니다.
이 문장을 대하고서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감수성의 들판에 만년설이 덮여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섬세한 섬모가 말라비틀어지지 않도록 가끔 털어줘야 하죠.
그 부드러운 섬모가 쓰이지 않아 굳어져 버리면 단단하게 마른 산호처럼 됩니다. 그러면 옆사람을 찌르고 아프게 하죠. 그러면서도 그가 왜 아픈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촉수가 부드러움을 회복하면 그 속에 따스한 피가 돌게 되고-
그러면 찌르던 손길이 어루만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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