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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이: 아저씨 미워! 서예 가르쳐 준다고 했으면서.
타타오: 그게.. 붓이라는 게 아무나 잡는 건 아니어서 말이지.
향단이: 아유 제가 손재주가 어릴적부터 남달랐다니까요? 우리 주인마님 비녀도 내 손에 닿은 순간 인 마이 포게또! 이건 거의 마이다스의 손이랄까...
타타오: 허 참! 옛말에 귀한 공부는 비인부전 (非人不傳 )이라 했다.
향단이: 미인부전이요? 아니 제가 미인인게 불합격 사유인가요? 해도 너무 하네~
타타오: 귀를 열고 잘 들어라. 동진시대 서성(書聖)인 왕희지(王羲之)가 제자들에게 한 말씀이다.
비인부전’(非人不傳) 비기자부전(非器者 不傳)
아닐 비, 사람 인, 아니 부, 전할 전, 器는 그릇 기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전하지 말고 그릇이 되어있지 않은 이에게는 전하지 않는다.
즉 먼저 배울 사람이 자세나 그릇이 되어 있지않으면 이러한 함부로 예(藝)나 도(道)를 전해줄수 없다는 뜻이지.
향단이: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제가 그릇은 간장종지만 한지 몰라도 열정은 있답니다. 부디...ㅠㅠ
타타오: 넌 서예랑 캘리그라피, 손글씨 차이도 모르잖아?
향단이: 서예는 붓으로 쓰는거구 캘리그라피는 붓팬이나 펜으로 쓰는 거 아뉴? 그리고 손글씨는... 아! 알았다. 아저씨 손 내밀어봐유!
타타오: (화들짝!) 뭐여? 내 손바닥에 니 손구락으로 글씨를 써? 이게 손글씨냐?
향단이: 근디 왜 그리 파르르 떨어유? 손바닥이 쪼매 민감하시구먼유?
타타오: 손글씨란 타이핑이 아닌 손으로 쓰는 모든 글씨를 손글씨라 한다.
그리고 붓으로 쓰는 글씨 예술을 서예라 하지.
향단이: 서예를 번역기 돌려보니 calligraphy라고 나오는걸요? 같은 거구먼요?
타타오: 공통점은 있으나 또 같은 건 아니란다. 마시도 향단이도 여성이지만 둘이 같은 존재는 아닌 것처럼. 캘리그라피는 붓 만이 아니라 펜으로도 쓰는 글씨 예술을 모두 말하는 것이지. 향단이는 그중 무엇을 배우고 싶은 게냐?
향단이: 일전에 전서에 대해서 리얼 무쌍하게 알려주셨잖아요? 그런 건 서예쪽이것네요? 그럼 전 서예를 해보고 싶어요.
https://munjado.tistory.com/155?category=884389
타타오: 맞다 그 전서에 대한 설명에 꽂혔다면 마땅히 그 영상을 보아야 할 것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QOMy7e7Lt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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