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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 시 죽리관-감각이 작렬하는 갬성 시

붓글씨, 붓그림

by 타타오(tatao) 2020. 7.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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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당나라 시서화의 삼절이라는 왕유를 소개했었습니다. 기억나시죠?

https://munjado.tistory.com/166

 

[시에서 그림을, 그림에서 시를 표현한 퓨전 천재시인-왕유(王維)]

난 생각한다. 시(詩)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사금 같은 것이라고. 그리고 인류의 희망이라고. 중국에서 내가 사랑하는 시대는 당나라. 왜냐하면 당(唐)은 시가 폭죽처럼 터진 시대이기 때문이다. ��

munjado.tistory.com

그날로 이 위대한 시인을 보내기 아쉬워 오늘 그를 다시 한번 초대했습니다.

이번 시 역시 시 속에 그림이 리얼하게 떠오르죠. 그의 그림 속에 시가 연상되듯이.

잘 느껴보세요.

죽리관竹里館이라는 제목이죠?

대숲 속에 있는 객사(여관)-라는 뜻입니다. 얼마나 운치 있을까요? (모기는 좀 많다는 게 현실 ^^)

성당盛唐 왕유王維 (699 추정 ~ 759)...음, 환갑은 가까스로 맞이한 모양입니다. 그 당시 이 정도면 장수하신 겁니다.

왜 장수했을까요?

일찌감치 관직을 떠나 은퇴를 선언해버렸답니다. 정계에 있는 동안 수많은 밀고와 질투와... 해명과 그런 추한 일에 연루되곤 했거든요. 요즘 말로 하면 사직서를 시원하게 던지고 종남산의 준비해둔 별장으로 휘릭- 돌아가 버렸습니다.

멋진 선택이죠. 아마도 그 시절의 시로 느껴집니다. 

   

독좌유황리獨坐幽篁裏  홀로 그윽한 대숲에 있으면서

탄금부장소彈琴復長嘯 비파를 타다 길게 휘파람도 불어 본다

심림인부지深林人不知 숲이 깊으니 사람이야 알지 못하고

명월래상조明月來相照 밝은 달이 와서 서로를 비칠 뿐

 



붉은 종이가 있길래 그 시를 이렇게 한 조각 써 봤습니다.

왕유시-죽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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