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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뭐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 주세요 엉엉~!!!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5.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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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 타타오님! 똑똑......... 안 계세요?

타 타오: 박새야. 웬일이니? 

새 1: 타타오님은 왜 가슴이 발그레해요?

 

 

 

타타오: (낮술 했음) 그건 아마 사랑이 가득해서 아닐까? 설마 그거 물으러 온건 아니겠지? 나 지금 티스토리 피드 답방하니라 바쁜데?

새1: 저...상담 좀 하려구요. 

타타오: 그래?

새1: 저 또 배신당했어요. 정말 가장 믿고 의지했는데.....ㅠㅠ 너무 힘들어...

타타오: (아우 씨... 해준다고도 안 했는데 이 박새 치고 들어오네?ㅡㅜ; 우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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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담을 모릅니다. 이럴 때 뭐라고 해줘야 하죠? 꼭 저 박새의 고민 내용은 아니더라도 사람 때문에 상처 받았어요 나 어떡해?... 이런 고민 많잖아요? 그럴 때 뭐라고 해줘야 가장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요?

오! 벗새들이 와서 조언해줄 모양입니다. 다행이닷!

입새: 저런! 그랬구나! 어떡하니? 내 가슴도 찢어진다...ㅠㅠ

타타오: 왜 니가 울어? 당한 건 저 샌데?

입새: 듣다 보니 감정이입이 되어버리잖아요. 으허엉~~~ㅠㅠ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봤을 때 바로 그 사람을 구하러 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착하고 순하며................................ 고통받죠. 

이런 새를 감정이입새라고 합니다. 줄여서 입새.

 

랍새: 뭐? 언놈이 너같이 착한 새를 배신 때려? 그런 거 그냥 넘어가지 마라. 받은 이상 반드시 돌려줘야 사람 우습게 안보거든? 부부의 세계 지선우 봤지? 그 넘 마누라한테 폭로해!!..... 나 니 남편하고 잤당게로? 이렇게!... 그러면 그 넘 인생 풍비박산 나는 거야! 

새1: 그 새..남자새 아닌데요?

랍새: 뭐? 그럼 어떤 암새가 널 힘들게 해? 같은 암새끼리 그게 할 짓이냐고! 그런 친구는 전화번호 파버리고 영원히 잊어버려! 뭐? 그 암새가 엄마...?

 

이런 새는 풀파워를 가동하여 대책수립특별전담위원회를 구성하고 방법을 찾아주려 합니다. 이런 것을 오지랖 신공이라 하며 이런 새를 오지랖 새, 줄여서 랖새라고 하죠.

 

2

입새: 당신은 가슴은 빨간데 심장은 싸늘하군요? 저 새가 가슴 아픈데 혼자 멀쩡할 수 있냐고요. 같이 가슴 저밀 줄 알아야죠! 나쁜 사람!

 

 

 

랖새: 그리고-상담하러 온 불쌍한 새한테 대책을 마련해주는 게 어때서? 그런 도움받으려고 상담받는 거 아닌가? 이건 적극적인 사랑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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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또 하나의 새가 오네요. 저 새는 뭐라고 하는지 보겠습니다.

 

민새: 그런 일이 있었구나! 자세히 좀 말해보렴. 응 응 응 그래? 아! 그랬구나. 오...세상에....이런! 

새1: 그래서 여차저차 으랏차차 했고 저는 지금 너무나 가슴이........가슴이.....ㅠㅠ

민새: 그것 참! 쉽지 않구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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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투명한 속 들여다보듯 알고 느끼는 상태-연민이라 합니다. 이 새는 연민새-줄여서 민새라고 부릅니다.

이 세 가지 새 중에서 어느 새가 상처 입은 새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미리 파악해야 할 것이 하나 있죠.

지금 내게 상담하려는 이 새는 조언을 구하러 온 새인가? 아니면 에너지 구걸을 하러 온 새인가?

에너지 구걸-에너지 피딩은 많든 적든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진 요소입니다. 자존감은 약한데 상처 입는 건 펄쩍 뛰는 이는 에너지 구걸을 통해 어느 정도 원기를 회복합니다. 장시간 통화 후 이렇게 말하곤 하죠.

새 1: 입새야! 정말 고맙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내 말 들어줘서. 나 좀 나아진 거 같아. 실컷 내 속을 풀었더니.^^

입새는 전화를 끊고 나서 자기 에너지의 고갈을 느끼며 멍-해집니다. 그리고 '오늘도 난 착한 일 했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기절하듯 쓰러지지만...... 새 1의 갈등 장면들이 자기 뇌리에서 밤새 난리 버거지를 치는걸 눈 뜬 시체처럼 바라보게 됩니다.

오지랖 새의 경우는 어떨까요? 부리에 침을 튀겨가며 온갖 묘책을 다 알려줬지만...... 막상 나중에 보면 새 1은 그중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습니다. 실은 그런 대책을 받으려 온 게 아니라 에너지 빨대 꼽으러 온 것이거든요.

이런 경우 세 번째 연민새처럼 방안을 물어보면 금방 결판이 납니다. 피딩하러 온 건지, 진정 조언을 갈구하여 온 건지.

피딩하러 온 새라면 빨대가 안 꼽히는 민새를 보고 금방 일어서서 선웃음 치며 푸드득 날아갑니다.

스스로 고민과 사유 끝에 터지지 않는 한마디를 구해 온 새라면 상대라는 거울에 비친 자기 내면의 대답을 발견하고 맙니다. 그래서 연민새는 거울새라고도 부르죠.

감정이입의 흙탕물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상대를 내 안의 틀로 끌어당기려는 오지랖 신공을 펼 치치 않고 어떻게 연민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는------

가슴속에 텅 빈 한 자리를 마련해둡니다. 각자의 지혜로운 방법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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