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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그림] 80세 되었을 때 나는...그리고 당신은?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5.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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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초등학교 시절,  4학년 카니, 3학년 마니에게 학교에서 가르쳐주기 애매한 것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시를 가까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그 시상을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건 감성의 봇물을 터주는 일이 되겠지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시로도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을 아름다이 표현할 줄 알 것입니다. 

처음에는 삼행시 짓기 게임을 했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가족 이름으로 삼행시, 연예인 이름으로 삼행시 등등이죠. 이때 굉장히 조어 능력이 깨어납니다. 그다음 단어 이어 문장 만들기... 등의 순서로 갑니다. 나중에는 시그림으로 들어가죠. 제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같이 참여하는 겁니다. (가르치긴 뭘 가르쳐요? 더 나은 것도 없구먼 ㅡㅡ;;;)

이게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아...내가 어릴 적에 이런 방식으로 시와 그림을 접했다면 어땠을까요? 자 어쨌든...

아빠인 제가 하는 일은 주제를 주는 일이었죠.

타타오 아빠: 오늘은 이런 주제 어때? 80세의 나!

카니: 80세의 나라면 나에게 무슨 말을 할까... 이런 거?

마니: 그림부터 그릴게요.

*이럴 때 주의할것은 묻지 않은걸 참견하면 안 된다는 거죠. 아이들의 신선한 생각에 구형 두뇌의 관념을 미리 주입하여 오염시키지 마시길.

카니의 시그림입니다.

카니 시그림

[80세의 나]
                                      
새벽에 얼려놓은 오렌지쥬스 삼키며
목이 어는 맛을 더 느껴볼걸..

입고 싶었던 고운 옷들 입고
맘껏 웃어볼걸..

내 맘 속 新세계
한없이 색칠 해볼걸..

좋아하는 음악 귓속에 웽웽거리도록
크~게 들으며 따라 외쳐볼걸..

내가 그리고 싶은.. 매일 꿈꾸는 세상
더 많이 상상할걸-

복숭아 단맛보다 신맛 느끼며
왼 쪽 눈 찔끈 감아보고 싶네-

 

둘째 마니의 시그림 입니다.

 

마니 시그림

[80의 나]
                
80년 세월동안
놀지도 않고
뭐하고 있었니?
이 게으름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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