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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랑 놀자-간담상조(肝膽相照)의 비밀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5.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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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이고 하니 사자성어 고사성어 중에 난이도가 조금 있는 문구를 골라봤습니다.(그게 무슨 관계?)

간담상조! 이 정도 사자성어를 듣고 바로 아신다면 문자 레벨 3급으로 인정! 심지어 그 성어를 일상에 활용까지 척척 가능하시다면 문자 레벨 2급 인정합니다.(! 내가 뭔데 인정하고 말고 그래?^^) 향단아 안 그러냐?^^오늘은 어린이날이니 내 딸 버전으로 진행해줄래?

향단이: 알알어 아퐝!

 타타오: 아 잠깐! 아퐝! 은 또 뭐냐?

 향단이: 마시 언니가 귀띔해줬어요. 지구 남정네들은 코맹맹이 소리로 오쁭! 아퐝! 하면 흐물흐물 녹아버린다고. 잘… 안 녹아요?

 타타오: 어디서 이상한 것만 배워갖구! 얼른 오늘 주제나 들어가 봐. (후… 포스팅하다가 키보드에 질질 녹을 뻔했네 ㅠㅠ

 

향단이: 알았습니다. 아버지. 워낙 연세 지긋지긋하신 아버지이시니 근대 부녀 버전으로 하오리다. 자~! 오늘은 육고기 육즙 냄새가 찬란한 간담상조 되겠습니다.

간담상조(肝膽相照)

훈음: :간 간, :쓸개 담, :서로 상, :비칠 조

직역: 간과 쓸개를 서로 보여주다.

의역: (간과 쓸개를 보여줄 정도로) 속을 터놓는 절친한 사이

) 한다님과 난 간담상조하는 사이라네. (! 이건 비밀이야. 한다님의 블로그 주소도 확보해놨지.)

) 맞구독해줄게요! 바로 날아갑니다.~이런 경우 말고 진정 간담상조 할 벗이 100명만 있다면 블로그로서 성공한 걸세.

가령 내 벗, 루비우님처럼 말이지.

 

타타오: 오늘 비유 리얼한데? 우리 총명한 향단이 간담상조의 유래도 알고 있니?

향단이: 아버지! 불초 소녀 과중한 칭찬을 받자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유래: 당송팔대가 중 한 사람인 유종원 (柳宗元)이 죽었어요. 역시 당송팔대가며 그 친구인 한유 (韓柳)가 유종원의 묘지명에 이렇게 썼답니다.

사람들이 시절 좋을 때는 간과 쓸개를 꺼내 보여줄 듯이 하면서 손을 맞잡지. 그러다가 시절이 하수상해지면 그때는 털끝만한 이해관계에 눈이 확 돌아가면서 상대를 배신하고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던가? 그런데 자네는 그렇지 않았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참다운 모습이 드러나는 법이지….”

 

타타오: 오! 그러니까 간담상조는 속 보인다… 는 말과 통하는 바가 있구나?

 

향단이: 네! 이제 2% 추가 서비스 들어갑니다. 우리 똘추서당은 이게 차별화고 제 맛이죠!

아버지, 우리말에 속마음, 속 보인다, 속을 터 놓고… 등에서 속이란 무엇일까요?

타타오: 동양에서 속은 오장육부를 뜻하지. 간심비폐신 담소위대방, 그리고 삼초를 뜻하는 것으로 오장육부가 마음과 감정의 발현처라고 보았단 말이거든?

향단이: 역시 영명하신 아버지네요. 누구 아빠야~~~?^^

타타오: (신 나서) 가령 심장은 기쁨의 시발점이고 폐는 슬픔을 관장한다고 보았어. 이리 와라. 아빠가 머리 좀 빗어줄게.

향단이: 고마워요. 아버지.^^ 아야! 아포..... 자 그럼 여기 나오는 간과 담은 어떤 마음 감정을 주관할까요?

타타오: 간은 분노를 담당한단다. 분노는 꼭 나쁜 것이 아니다. 정의를 위한 분노가 필요하고 자기 고정된 타성을 부수는 데에도 분노는 필요하지. 그리고 담은 결단력의 발현처란다. 담이 약해지면 담력이 약해져서 겁이 많아지고 우유부단해지고 선택 장애가 되는 것이란다. 몰랐지?

향단이: ! 그래서 담대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담이 건강한 상태를 말하는 거군요?

타타오: 그렇지. 그러므로 간담을 서로 꺼내어 보여준다는 말은 내 분노와 내 결단을 함께 할만한 동지라는 의미이기도 하단다. 또 한 간은 영양을 밀집한 혈의 저장소이고 담은 육류 소화에 중요한 담즙을 분비하는 곳이지. 그러므로 뭔가를 받아들이면 담이 그 소화를 돕고 간으로 그 양분을 농축 저장하여 근육이 움직일 때 신속하게 공급해주지. 간과 담은 그런 측면에서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을 해왔다는 말이야.

향단이: 이왕 이야기 나온 거 갈 때까지 가볼까요? 간과 담은 오행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목기운에 해당된다죠? 그건 뭘 의미하나요?

타타오: 이제 지식에서 지혜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이르렀구나. 목 기운이라 함은 시작의 에너지이며 꿈과 비전의 기운이지. 그러므로 간담을 함께 비춘다는 말은 서로의 꿈과 비전을 북돋고 격려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거란다. 향단아, 네게도 간담상조 할 벗이 있니?

향단이: ! 저에겐 방자가 있잖아요. 그 친구는 변함 없어요.

 

 

방자는 향단이에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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