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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달달 소개-(진행자 향단이)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4.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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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문자인문학 카테고리가 글 수가 적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해 볼까요?

 인문학 아시죠? 영어로는 Humanities

 한자로는 인문학(人文學) 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학문인데 그 소재가 문()입니다. 즉 언어문자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인문학의 소재가 언어문자임을 잃은 것 같아서 저는 문자인문학이라 이름하여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음....ㅜㅜ; 벌써 졸기 시작한 여러분의 신경을 곤두서게 해 드리기 위해 여러분이 애정 해주시는 향단이를 진행도우미로 모셨습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향단이: 어머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벗님 여러분! 오늘 님들께 인문학의 미스트를 포옥 적셔드릴 향단이라 해요. 제 미모에 너무 개의치 마시고 내용에 집중 해 주실 거죠?

 

타타오: 향단이! ()이라는 글자가 원래 왜 그렇게 생긴 거야?

향단이: 네 주인님, 소첩이 알기로는

타타오: 잠깐! 사람들 놀란다. 그 버전 말고 다른 편안한 버전으로 해줘.

향단이: 알았어. 자기. 모든 문자의 근본을 추적해보자면 고대 전서를 살펴봐야 하는 거 알지?

2000년 전 그러니까 진시황 무렵에는 이렇게 썼어.

이 시절의 문자를 전서라고 해. 전서야말로 상형문자가 많기 때문에 가장 원형과 비슷하지. 그래서 빨아먹을게 많아.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근원을 모르겠지? 그래서 이 친절한 향단이가 2500년 이상 전으로 추적해봤더니 이런 모양이 나오는 거야 글쎄!

 

 

 

 

 

타타오: 뭐여, 이건 마치 사람이 서 있고 그 가운데 콕 점을 찍어놓은 모양일세?저 점은 뭘 상징하는 거야?

향단이: 점 하나가 찍히면 님이 남이 되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사람 가슴에 있는 무엇이겠지? 

타타오: 난 이런 문자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 왜 이리 흥분되니? 얼른 말해봐.

 

 

 

향단이: 나도 흥분 되. 이렇게 아기처럼 귀엽게도 써. 넘 귀엽지 않아? 나 나중에 상형문자한테 시집 가서 이렇게 귀여운 아기 낳고싶어. 아 참! 저 시대 여러 지역의 문()을 두루 찾다 보니 아아주 재미난 형상들이 나타났어. 자기야 볼래?

 

 

 

 

 

 

타타오: 앗! 그 점이 점점 본색을 드러내고 있네? 저게…………아기 고추인가? 혹쉬~?

향단이: 으이그…저건 고대의 마음 심(心)인 거 알면서. 즉 문()은 사람의 가슴에 있는 마음이란 거야. 현대인들은 마음이 머리에서 나온다고 보기도 하는데 동양은 심장(心臟)이 있는 가슴이 마음의 본산이라고 보았지.

타타오: 그런데 사람의 심장하고 지금의 문자하고 무슨 내연의 관계라도 있나?

향단이: 내 가슴에 깃든 것을 밖으로 그려 펴는 것이 문()이거든.

타타오: 아하! 그려편다고 하니 그래픽(graphic)이 떠오르네?

향단이: 그래픽의 어원은 그리스어 낱말 γραφικός (그라피아)에서 온 것이고 라틴어에서도 비슷해. 바벨탑 붕괴 이전에는 한 뿌리였을지도 모르지.

타타오: 어이구~우리 향단이 어케 그리 똑똑해?

향단이: 자기가 날 그렇게 창조했잖수? 은근 생색은

타타오: 그럼 내 가슴에 깃든 생각을 밖으로 그려 펴는 것과 인생 잘 살아보자는 인문학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향단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바로 언어문자잖아. 잘 표현된 언어문자는 야만의 원시생활을 벗어나게 하여 문명(文明)을 밝혔고 삶의 곳곳에 지혜롭게 스며들어 문화(文化)를 일궜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건, 언어문자를 어떻게 쓰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의 품격을 결정하고 삶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거야. 그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이고 구체적으로 문자인문학이지. 나 잘했쩌?

문자인문학 튜터 향단이

타타오: 아잘했어. ,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로 문자인문학을 펼쳐볼거야?

향단이: 한글 쪽은 억울하지만 마시에게 맡기고 난 사자성어 고사성어 쪽을 맡을게.

타타오: 사자성어 고사성어? 그런거야 검색하면 천지삐까리로 많잖아?

향단이: 문자는 찐빵과 같아. 자기야. 표면 1미리만 뜯어먹고 찐빵의 맛을 알았다고 하면 말이 되 안되? 문자인문학은 거기서 한 삽 더 파고들어가는 거야. 그러면 갑자기 달달한 팥앙금이 씹히면서 지식이 지혜로 버전업 되는 황홀함을 느끼게 되지.

타타오: 그래? 너무 오버하는거 아님? 정말 지식이 지혜로 숙성되는 거야? 그럼 당장 시범을 보여줘바바바.

향단이: 뭐 그럴 수는 있지만….벗님들 반응 좀 보구.^^

눈썹 민 향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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