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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아름다움(비통)을 그리는 화가-콜비츠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4. 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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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케테 콜비츠(1867-1945)라는 화가를 감상해봅니다.

변월룡에 이어 다시 판화가이면서 조각가죠. 독일인입니다.

콜비츠

참여미술의 선각자로 불리는 그녀의 그림은 불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가난 전쟁... 상실... 죽음...

민중미술에 판화가 자주 도입되는 것도 그녀의 영향일까요?

피카소의 청색시대가 오버랩되네요. 사람은 남의 불행에 무척 강하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는 시절이 있나 봅니다. 

죽은 아이를 부여안고 비통해하는 여인이 자주 등장합니다.

세상의 슬픔 중 이보다 더 한 슬픔은 없겠지요. 누군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아름다운 걸 그리지 않죠?"

"나도 아름다운걸 그립니다. 난 단순함과 솔직함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죠."

맞네요. 사람이 죽도록 비통할 때 무슨 가식이 있고 복잡함이 있겠습니까? 그것도 아름다움이네요.ㅡㅡ;;;

노년의 그의 모습 역시 그림 속의 주인공을 닮아갑니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직조공들'은 판화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죠. 엄청난 공감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직조공은 베를린 살롱에 출품되었고 심사위원들이 금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정부가 나서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정부 왈: 마음을 누그러뜨리거나 달래주는 면이 반쪽도 안 보인다.

정말 웃기죠? 참 할 일없는 정부 많아요. 우리 근대에 훌륭했던 금지곡들이 떠오르는군요.

아! 직조공이 과연 어떤 작품인지 한번 볼까요?

ㅎㅎㅎ 방긋 웃으며 위로해주는 작품은 아니군요.

하지만 왠지 공감은 확 되는데요?

콜비츠를 만났으니 그녀에게도 오마쥬 작품을 하나 선사해야겠는데.... 아! 이걸로 하겠습니다.

원래 엄마의 거친 손안에 있는 소녀의 머리-인데요.

저는 아빠의 두툼한 손에 감싸인 소년의 머리로 조금 패러디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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