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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성공드라마는 이것이 다르다.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4.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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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도깨비미스터선샤인정도 수준 아니면 TV앞에 앉아있고 싶지 않죠. 우리 가족들은 식사를 하면서 TV보는 것을 즐기는 바람에 저도 할 수 없이 강제 시청하게 된 드라마가 몇 편 있지만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얻어걸린 부부의 세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해머로 머리가 아닌 제 가슴을 한방내리치더군요. 그렇다고 감동적이거나 교훈적인 내용도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이를 악물게 하거나 누군가에게 침을 뱉고 싶어지게 만드는 혐오감 자극 요소가 있었죠. 아...사진을 올리면 안되죠? 어쩌나? 그럼 그림으로 올리죠 뭐.(옛날에 그려둔...^^)

"아내한텐 언제 이야기할건데?"

왜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혼을 국수가락 뽑듯 쭈욱쭉 뽑아내고 있을까요?

김희애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일까요? (아...김희애 닮은 그림이 있을라나?)

'헉! 세상에....나만 몰랐던 거임?'

물론 그런 면이 있습니다. 완전 그녀의 심리 속으로 얼굴을 파묻게 만드는 마성의 연기!

물론 남편의 개잡종같은 연기도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개새..."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연기력도 힘을 못쓰는 무대가 있으니 그것은 허접한 스토리라인일 경우입니다.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란 어떤 것일까요?

 

첫째-‘그럴싸, 그럴 법의 원칙입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려서는 안됩니다.

가령 주인공이 악당에게 쫓기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우연히 달려든 트럭이 악당을 치어죽인다? 이런건 용서할 수 없는 플롯이죠.

반대로 주인공이 악당을 쫓아가다가 지나가는 차에 치어 나둥그러진다? 이 경우는 용서가 됩니다.

불공평한 것 같지만 시나리오는 그런 편파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행운은 요행으로 오지 않게 하고 불행은 우연히 도래하게 하는거죠.

 

둘 째-예측불허의 법칙 입니다.

어쩜 하나도 내 예상이 안맞아! 대박!

가장 꼴 보기 싫은 경우가 뻔한 대사입니다. 저는 드라마를 계속 볼 건가 말 것인가를 대사 두어마디를 보고 빠르게 결정합니다. 진부한 대사를 써도 성공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그건 60-80대 할머니용 드라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분들은 인생을 살면서 워낙 달관하셨기 때문에 익숙한 대사를 싫어하지 않죠. 다 용서하고 엄마미소로 즐겨주십니다.

 

저 넘은 벌 받을겨! 두고 봐!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고자 한다면 그건 절대 아니죠.

예측불허의 말을 상대에게서 들으면 왜 꼭 ?” 하고 당황하는 표정을 짓죠? 당황도 식상한 당황, 분노도 진부한 분노

예측불허는 대사 이외에도 상상 못한 스토리의 전개가 그것입니다. 부부 간의 외도는 흔하디 흔한 것이고 제일 흔한 것은 출생의 비밀일 것입니다.

난 실은 돼지새끼다.

 

런데 자기 주변모든 사람은 알고 나만 모르는 남편의 바람….이건 독특했어요! 아마 신도 어디선가 드라마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셋째-심리의 디테일입니다.

연기의 달인 염정아는 스카이캐슬에서 이마에 핏발이 서는 핏발연기를 선보인 있죠? 김희애 역시 대단한 표정의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입은 웃고 있지만 속은 분노하고 있는 그런천박하지 않으면서도 정숙따윈 개나 줘버리는 식의 그런 단호함도 매력입니다. 우리 중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대변해주죠.

음! 블로그에 드라마 이야긴 처음 해보는 것 같네요.^^

이제 지옥을 맛보게 해주지! 각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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