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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가를 아시나요?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4.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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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 보셨나요?

이 장대함, 이 숭고함...이 강렬한 엣지!

러시아 국적 고려인 화가 변월룡(邊月龍, 1916-1990)입니다. 이런 화가를 오늘 처음 알았다니...ㅠㅠ;

러시아의 한 유랑촌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호랑이 사냥꾼인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죠. ‘유랑’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유랑촌은 할아버지가 호랑이를 쫓아 떠돌다 머문 것처럼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렇게 유랑을 떠돌다 한 명 한 명 정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디지털 노마드, 아니아니 디아스포라 라고 부른답니다. 유목민하고는 또 다르죠. 아예 항구적으로 외지에 머무르게 된 사람들. 디아스포라....아름답고 슬픈 단어네요.

변월룡은 이처럼 변두리에서 자랐지만, 러시아 유명 미술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하고는 同대학교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같은 민족인 우린 왜 모르죠? 그의 그림은...

놀랄만한 수준입니다.

닥터 지바고 작가 파스테르나크 초상

혼이 살아있다는 말은 아무데나 쓰는건 아닐겁니다.

바로 이런 그림들이죠. 그는 평생 부모님을 그리워했고 고국을 그리워하고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그는 세상을 뜨기 얼마 전에 거의 기억도 나지않을 어머니를 그립니다.

그리고 하단에 한글로 '어머니' 라 쓰죠. 저거 보고 폭풍눈물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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