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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여신-다나에, 그리고 고양이의 싱크로율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4.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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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의 사진을 보니 이런 고양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니-이 고양이는 아무 걱정도 없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렇게 천하태평을 온몸으로 뿜어낼 수 있을까요?

저 부드러운 자태, 그리고 저 반개의 눈! 그 속에 눈조리개마저 거의 닫아두었군요. 고양이가 인간을 집사로 부릴 권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이 고양이를 보며 떠오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습니다.

먼저 다나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이며 그녀가 낳은 아들이 왕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왕 아크리시우스는 그녀에게 남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그녀를 청동 탑에 가둡니다. 그런데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이 여인을 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남정네-바로 신-제우스가 그녀를 탐내죠. 그는 황금비로 변하여 그녀에게 쏟아집니다. 와....!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화가들이 이런 소재를 놓칠 리가 없죠.

황금 비를 맞는 다나에

레옹 프랑소와 코메르가 이렇게 환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음..... 저런 황금비라면 제가 맞아도 황홀할 듯...ㅡㅡ;

그런데 수많은 작가들이 이 소재로 그렸으나 제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와박힌건 이 남자의 그림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그의 작품 다나에는 미친 관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다나에

구스타프 클림트는 어려서부터 보석 세공을 배웠던 터라 그런지 귀금속류의 찬란한 표현에는 따를 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 쏟아지며 다나에에게 스며드는 황금주화를 보세요. 제우스가 이 그림을 봐도 흐뭇했을 것 같습니다.

아까 그 요염한 고양이 기억하시죠?

이 여인과 오버랩이 된 것이 오버센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나에의 각도는 살짝 바꿨습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지만 이름을 지어 불러준다면 역시 그 이름입니다.

"다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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