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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드럼 연주를 들으면 쉬이 사유가 깊어집니다.
이 고즈녁해진 의식의 촉수로 무엇을 사유해볼까요?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
보통 이런 심각해보이는 주제를 이런 귀한 휴일에 만지작거리고 싶진않지만 요즘은 좀 다르죠?
주변에 죽음의 어둠이 쉬익-다가왔다가 지나가곤 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삶이 더욱 찬연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문자인문학은 제가 사랑하는 분야입니다.
삶과 죽음조차 문자에서 벗어나지는 않으니 음미해볼까요?
삶은 살음의 준말입니다. 죽음처럼 말이죠. 그럼 죽음의 원형은 죽ㅁ일까요? 음..이건 타이핑 자체가 안되는군요.
살음 그리고 죽음, 두 단어 다 ‘음’이 들어가죠? 음은 무엇일까요?
먹음, 뱉음, 닫음, 열음, 막음, 물음, 졸음...이런 많은 어휘들에서 음의 역할을 짐작하시겠어요? 어떤 행위의 틀입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ㅇ 은 하늘이며 생명이며 영(靈)이고 ㅁ은 땅이며 물질이며 육체입니다.
영이 몸을 쓰는 것을 행위라고 합니다. 그냥 바람에 나뭇잎이 휘날린다고 행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음을 정리했으니 '살' 과 '죽' 이 남았네요.
살은 뭐죠?
벗님이여. 당신에게 살은 뭔가요?
ㅅ 은 솟아 있는 것이며 서로 기댄 무엇이며 생명이며 주로 인간입니다. 인간은 군생 중에 솟아있는 존재며 상호의존형 존재죠.
ㅏ 는 밖으로 확장입니다.(밖은 미지를 뜻합니다.)
ㄹ 은 에너지이며 흐름입니다.
즉 ‘살’은 ‘생명(인간)이 확장하려 함’입니다.
확장하려고 우리는 집밖에 나가고 확장하려고 우리는 공부하고 확장하려고 우리는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아니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이 나름 확장하려고 하는 짓입니다. 그 효율에 있어서는 사뭇 다르겠지만요.
‘죽’은 뭘까요?
밥이 개체적 틀을 버리고 녹아버리면 죽(粥)이 되는 것이 힌트는 되겠네요.
ㅈ 은 ㅡ 아래 ㅅ 이어서 덮힌 생명(인간)입니다. 즉 생명이 잠재된 상태, 없는 것 처럼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잠이나 졸음도 비슷한 상태이지요.
ㅜ 는 아래로 향한 상태입니다. 아래로 아래로...땅으로 흙으로 드러나기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를 이릅니다.
ㄱ 은 초성에 쓰일 때는 다르지만 종성에 쓰일 때는 굽은 상태며 꺾인 상태입니다.
죽음은 생명이 꺾여 육체를 자연에 반납한 상태이며 영은 원형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돌아가셨다-고도 하지요. 아울러 잠재된 상태이지 소멸된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까지 담고 있습니다.
죽어도 사라짐이 아니요 살아서는 모름지기 확장하려 합니다.
그런 의미를 담아 오늘의 문자도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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