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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스승이 나이가 들어 후계자를 정하기로 한 날, 제자들을 모아놓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세상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 벗님들 오늘은 그 스승의 제자로 빙의하여 생각해 보세요.^^
제자들은 숙고 끝에 답을 말했습니다.
제자1: 영원한 사랑이요.
현자: 예를 들어줄래?어떤 게 영원한 사랑인데?
떠오른 것이 1도 없는 제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제자2: 세상에 변치 않는 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요. 맞죠?
벗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스승: 내가 없는 걸 물어보겠니?
제자3: 생긴 적이 없는 것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이 대답에 많은 제자들이 감탄했습니다.
“맞아! 그러네. 생겨야 사라지던지 뽀사지든지 하지 생기지도 않은 게 사라질 게 어디 있겠어?”
스승: 그게 뭔데?
제자: 네?
스승: 생긴 적이 없는 그게 어떤 건데?
아무도 더 이상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말의 길이 끊어지고 생각조차 닿지 않는 어떤 해변에 서 있게 된 것이죠.
말씀 언, 말씀어, 길 도, 끊을 단斷
언어도단: 말 길이 끊어지고
마음 심, 움직일 행, 곳 처, 사라질 멸
심행처멸: 마음 갈 곳이 사라져 버리다.
*즉 표현도 불가능하고 생각조차 닿지 못하는 그 자리.
스승: 그래. 모두 수고했다. 그 자리를 잊지 말아라. 그 자리가 근본자리다. 그 자리가 생긴 적 없으니 사라질 수 없는 자리이며 알파요 오메가이며 늘어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는 자리이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자리이다.
제자: 그 자릴 어떻게 써먹죠?
스승: 불안이 스멀스멀 내면에서 일어날 때-부정하려 말고 그 자리로 돌려주어라. 억울함이 스르르 일어나려 할 때-참으려 말고 그 자리로 레이어를 겹쳐라. 슬픔이 목울대를 치고 올라올 때-억지로 밀어내려 말고 그 자리에 내려놓아라. 그게 진정한 근본적 치유이니라.
제자: 방금 우리가 얻은 이 상태를 무엇이라 이름할까요?
스승: 생긴 바 없다는 법이니 무생법(無生法)이라 하자. 오늘의 이 내용의 핵심을 캘리그라퍼 타타오에게 남겨달라고 부탁하여라.
불생불멸(不生不滅) 아니 불, 날 생, 아니 불, 사라질 멸
생겨남이 없으니 사라짐도 없고
불구부정(不垢不淨) 아니 불, 더러울 구, 아니 불, 깨끗할 정
더럽지도 깨끗하다고 할 것도 없으며
부증불감(不增不減) 아니 불, 더할 증, 아니 불, 뺄 감 (와... 친절하다 타타오!)
더할 수도 뺄 수 도 없다.
제자: 타타오님 캘리 비용은 어떻게 할까요?
스승: 구독과 좋아요-로 퉁! 치자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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