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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군살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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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타오(tatao) 2020. 3.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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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문()에 들어서며

tv프로에서 김덕수 명인이 연예인들에게 장고 치는 법을 가르치려 하고 있었습니다. 연예인들이 장고 소릴 들어보려고 장고채로 툭툭-두드리자 김덕수씨가 말합니다.

거 함부로 소리 내는 거 아니여!”

미소 지으며 말했지만 이 한마디에는 천금의 힘이 실려있습니다.

장고를 사랑하고 진정 소중히 여기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소중히 여기면 함부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하찮게 여길 때 대충 보는 것이며 그런 태도를 띄엄띄엄 본다-고도 하지요.

 

 

 

 

 

 

 

여행 중인 남정네가 우리 딸에게 함부로 경망한 수작을 걸어도 마찬가지로 눈살이 찌푸려질 것입니다.

말을 씀도 그러합니다.

말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며 신에게도 내밀며 자랑할만한 것이지요. 다만 때에 맞게 쓰지 않으면 그 가치가 형편없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 없는 말, 즉 실없는 말은 안 한 것만도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상대의 살을 찌르고 튕겨 돌아와 내 가슴에 박히기도 합니다.

말은 누구나 품고 있는 한 자루 검과 같지요. 잘 갈아 쓰지 않으면 남에게 아픔만 주고 쓸데없이 휘두르면 지루함의 지옥문을 열곤 합니다.

검에 검법이 있듯이 말에도 어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그들의 어법을 자기도 모르게 배워 젖게 되고 그 후로는 학교도 사회도 어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학교와 사회에서 얻어터지거나 잘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어법을 쓰며 살아남는 게 보통 사람의 언어상태이지요.

그러다가 더 나이가 들면 다시 부모 언어로 돌아가곤 합니다. 모태어 즉 마더탕(mother tongue)을 쓰게 됩니다.

듣고 배운 게 그거였으니까요. 그 모태어는 내 세포 속에 유전 자화 되어 새겨져 있습니다. 바꾼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주변 사람들 보시면 아실 거예요.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당신에게 쏠쏠한 도움을 드릴 작정이니까요.

쏠쏠하다는 건?

큰 충격은 아니었으나 은근히 되씹어 볼수록 맛이 나는 그런 느낌일 겁니다.그리고 시간이 흐르다가 어느 훗날 뒷골을 치고 올라오며 이 책의 언어들이 다시 시야를 가득 메울지도 모릅니다.

 

내 삶의 양대 축-‘

 

내 삶은 무엇이 이끌어가는 것일까요?

먼저 말입니다. 말이 먼저 깃발을 올리면 팔이 행위로써 그것을 현실화합니다. 그 두 가지는 늘 조화를 이루어 삶을 만들어갑니다. 말과 팔, 말과 행이 하나 될 때 언행일치(言行一致)라고 하지요.

일단 말이 씨가 되면서 모든 일은 시작됩니다.

진심이 담긴 말은 신속하게 현실화 되곤 합니다.

나 담배 끊을래. 정말이야.”

! 그렇게 담배는 끊는 겁니다. 그런데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놈의 직장, 그만두고 만다!”

이런 말도 현실화를 부르곤 합니다. 어느 날 보면 정리해고 명단에 올라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죠. 아니면 다른 어떤 직장이나 일이 나를 유혹하여 그 직장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버리곤 합니다. 하늘은 진심인지 아닌지-보다 사람이 뿌린 말 그 자체를 중요시합니다.

우리 헤어져!”

이런 말들은 강력한 힘으로 그런 결과를 당깁니다.

미안해. 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지? 다신 안 그럴게.” 등의 사과가 이어진다면 그 시일은 좀 늦춰지긴 하겠지마는요. 말은 선택입니다.

그것이 하늘과 땅 사이에 선 사람의 보이지않는 약속입니다. 이런 식이지요.

 

하늘: 사람아. 뭘 원하니?

사람: 땅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요.

하늘: 그래. 땅의 주인이 되어 마음껏 놀으렴.

사람: 잠깐요! 땅에서 놀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도와주실 거죠?

하늘: 언제든 뭐든 말하려무나. 난 항상 너에게 귀를 열어놓을 것이니.

 

동화 속 이야기처럼 썼지만 그 내용은 엄청난 무게를 지닌 것입니다. 이건 종교도 뭣도 아닙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과학이며 과학 중에서도 양자물리학, 특히 양자얽힘과 맥이 이어진 이야기입니다.

 

https://taling.me/Talent/Detail/23447 탈잉에서 요약파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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