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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에서 김덕수 명인이 연예인들에게 장고 치는 법을 가르치려 하고 있었습니다. 연예인들이 장고 소릴 들어보려고 장고채로 툭툭-두드리자 김덕수씨가 말합니다.
“거 함부로 소리 내는 거 아니여!”
미소 지으며 말했지만 이 한마디에는 천금의 힘이 실려있습니다.
장고를 사랑하고 진정 소중히 여기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소중히 여기면 함부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하찮게 여길 때 대충 보는 것이며 그런 태도를 띄엄띄엄 본다-고도 하지요.
여행 중인 남정네가 우리 딸에게 함부로 경망한 수작을 걸어도 마찬가지로 눈살이 찌푸려질 것입니다.
말을 씀도 그러합니다.
말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며 신에게도 내밀며 자랑할만한 것이지요. 다만 때에 맞게 쓰지 않으면 그 가치가 형편없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 없는 말, 즉 실없는 말은 안 한 것만도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상대의 살을 찌르고 튕겨 돌아와 내 가슴에 박히기도 합니다.
말은 누구나 품고 있는 한 자루 검과 같지요. 잘 갈아 쓰지 않으면 남에게 아픔만 주고 쓸데없이 휘두르면 지루함의 지옥문을 열곤 합니다.
검에 검법이 있듯이 말에도 어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그들의 어법을 자기도 모르게 배워 젖게 되고 그 후로는 학교도 사회도 어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학교와 사회에서 얻어터지거나 잘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어법을 쓰며 살아남는 게 보통 사람의 언어상태이지요.
그러다가 더 나이가 들면 다시 부모 언어로 돌아가곤 합니다. 모태어 즉 마더탕(mother tongue)을 쓰게 됩니다.
듣고 배운 게 그거였으니까요. 그 모태어는 내 세포 속에 유전 자화 되어 새겨져 있습니다. 바꾼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주변 사람들 보시면 아실 거예요.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당신에게 쏠쏠한 도움을 드릴 작정이니까요.
쏠쏠하다는 건?
큰 충격은 아니었으나 은근히 되씹어 볼수록 맛이 나는 그런 느낌일 겁니다.그리고 시간이 흐르다가 어느 훗날 뒷골을 치고 올라오며 이 책의 언어들이 다시 시야를 가득 메울지도 모릅니다.
내 삶의 양대 축-‘말’과 ‘팔’
내 삶은 무엇이 이끌어가는 것일까요?
먼저 말입니다. 말이 먼저 깃발을 올리면 팔이 행위로써 그것을 현실화합니다. 그 두 가지는 늘 조화를 이루어 삶을 만들어갑니다. 말과 팔, 말과 행이 하나 될 때 언행일치(言行一致)라고 하지요.
일단 말이 씨가 되면서 모든 일은 시작됩니다.
진심이 담긴 말은 신속하게 현실화 되곤 합니다.
“나 담배 끊을래. 정말이야.”
네! 그렇게 담배는 끊는 겁니다. 그런데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놈의 직장, 그만두고 만다!”
이런 말도 현실화를 부르곤 합니다. 어느 날 보면 정리해고 명단에 올라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죠. 아니면 다른 어떤 직장이나 일이 나를 유혹하여 그 직장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버리곤 합니다. 하늘은 진심인지 아닌지-보다 사람이 뿌린 말 그 자체를 중요시합니다.
“우리 헤어져!”
이런 말들은 강력한 힘으로 그런 결과를 당깁니다.
“미안해. 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지? 다신 안 그럴게.” 등의 사과가 이어진다면 그 시일은 좀 늦춰지긴 하겠지마는요. 말은 선택입니다.
그것이 하늘과 땅 사이에 선 사람의 보이지않는 약속입니다. 이런 식이지요.
하늘: 사람아. 뭘 원하니?
사람: 땅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요.
하늘: 그래. 땅의 주인이 되어 마음껏 놀으렴.
사람: 잠깐요! 땅에서 놀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도와주실 거죠?
하늘: 언제든 뭐든 말하려무나. 난 항상 너에게 귀를 열어놓을 것이니.
동화 속 이야기처럼 썼지만 그 내용은 엄청난 무게를 지닌 것입니다. 이건 종교도 뭣도 아닙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과학이며 과학 중에서도 양자물리학, 특히 양자얽힘과 맥이 이어진 이야기입니다.
https://taling.me/Talent/Detail/23447 탈잉에서 요약파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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