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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채근담을 매우 좋아합니다.
홍자성님의 책인데 심플하면서도 주옥같은 명구들이 많아서 서예로 자주 풀어 쓰곤 했지요.
오늘 그 중 화반개 주미취를 만날 생각입니다. 두근두근~~
꽃은 반쯤 피었을 때가 아름답고
술은 조금 덜 취했을 때가 즐겁다....는 의미입니다.
공감하시나요?
"마시고 죽자!' 하고는 사뭇 다른 감성이지요.^^
다 채워진 것은 이제 비워질 일만 남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만월보다 초생달을 길하게 보는 관점도 있었던 게지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씀도 그런 의미가 농축되어 있을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이미 화선지에 먹으로 여러차례 써보았으니 오늘은 좀 새로운 시도를 해볼까요?
수채화용지(와트만지)에 물감으로 써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서예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 둥근 모필로 썼으니까요.
꽃그림은 수채화적 기법과 동양화적 방법을 살짝 믹스해봤습니다.
수채화 종이는 함부로 번지지 않습니다. 붓으로 밀어줬을 때는 그 안에서 황홀하게 섞여들죠.
반면 화선지는 어느 정도 스스로 번집니다. 저는 그런 주도적인 면을 자연스럽게 보아서 더 사랑하긴 합니다만-오늘은 다른 조건에서 만나보는 것도 흥겹겠지요.
장비: 술 한통 더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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