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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아름다움, 그리고 명상

타타오의 서재

by 타타오(tatao) 2020. 10. 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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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있죠?

당신의 비밀은 어떤 빛깔인가요?

잠시 숨을 쉽니다. 맨날 쉬는 숨이지만 느끼며 쉬는 숨은 더욱 보배롭죠.

내 안의 비밀에 접근하기 위한 숨입니다.

비밀(秘密)

()라는 글자를 보세요. 벼화()에 반드시 필()입니다.

수확한 쌀을 밖에 보게 놔두면 안 되겠죠? 이건 창고에 넣어 놔야 합니다.

그게 감출 비의 어원이죠. 그것처럼 드러나면 곤란한 자신의 재산도 약점도 비밀입니다.

()은 나무가 빽빽한 숲처럼 촘촘한 상태죠.

불특정 다수의 눈이나 손을 타면 곤란한 모든 것이 비밀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만 비밀이 있을까요?

동물도 식물도 비밀이 있죠.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비밀이니까요. 천지만물이 다 비밀이 있고 삶의 흐름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즉 빽빽하고 촘촘하여 잘 보이지 않는 어떤 비밀스러운 원리가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 원리를 누가 일부러 가려놓은 것일까요?

아무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실은성숙한 자아가 어린 자아를 위해 가려 뒀다고 봐도 좋습니다.

가령 어린아이가 부모의 모든 사랑놀이까지 깊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나 이런 이상한 부모하곤 못살겠다!"

 

이해하기 어려울뿐더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죠.

 

 

어린 아이에게 집문서와 전재산이 든 통장을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직 다룰 수 없기 때문이죠.

너무나 크고 소중한 권능이 열리는 것은 다 때가 있습니다.

 

! 그런 삶의 원리가 있겠죠. 아직 당신의 손에 들어오지 않은 키 말입니다.

인생을 여는 키

당신이 그렇게 잡으려 했던 파랑새 말이죠.

 

 

 

'저요?'

 

 

비밀은 secret입니다. 시크릿 아시죠?

인류가 어느 정도 성숙하자 아주 초보적 의미의 시크릿이 공개되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큰 권능이 드러나면 혼란이 오기 때문입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

이런 정도는 보편적 명언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말을 믿나요?

꿈이 정말 이뤄지던가요?

여기서 조금 더 치밀한 열쇠가 필요합니다.

아직 비밀이 다 풀린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제 일부 깨어있는 사람들에게 그 빙산의 일각이 드러나려 하는 시점입니다. 더 큰 자유를 향해 나아갈 새로운 문이 보이는 시점입니다.

그러면 그 키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의 겉 뜻은 감춤이나 속뜻은 신비로움입니다.

()의 겉뜻은 빽빽이 가려짐이나 속뜻은 자세하고 정밀함입니다.

드러나지 않았던 시야를 열기 위해 고요히 숨 쉬어야 합니다. 모든 환영의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림입니다. 정밀하게 깨어있는 의식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런 의식을 정신(精神)이라 하죠. 들어보니 익숙한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자세하고 정밀한 정신의 줄을 놓고 삽니다.

정신줄 놓은 사람에게 비밀의 키는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눈이 밝아지면 보이지 않던 원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지도 않던 하늘이 보이고 아무 감흥 없던 아내가 보이며 별이 아름답게 쏟아져 내려오는가 하면 들리지 않았던 지혜의 말씀도 여기저기서 들리게 되지요. 그리고 인연이 다가옵니다.

중학생에게는 대학교수님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생도 스승도 준비된 이에게 나타나는 법이지요.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은 깊은 곳에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현()이라 하고 현현(玄玄)이라고도 합니다. 검을 현은 원래 감을 현이고 눈을 감아서 보이는 게 없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뜻하는 문자가 어두울 명()이기도 합니다. ()으로도 쓰지요.

내 다람쥐 채바퀴 같은 삶의 전망을 확 트이게 해 줄 어떤 원리가 있을 거야! 그런 권능이 있다면 난 이제 알고 싶어. 그게 무엇일까?’ 하고 내면의 눈을 부릅뜨고 사유하는 것을 명상(瞑想)이라 합니다.

그래서 명상은 고요해 보이나 어떤 측면에서는 격렬한 열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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