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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가위의 뜻과 유래, 어원을 긴급 추적하다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9.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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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을 앞두고 호기심이 꽉 찬 향단이가 마시 언니에게 질문을 퍼붓고 있네요. 저도 슬쩍 귀동냥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제 곁에서 같이 귀동냥하시길!ㅎ

향단이: 아 그러니까 추석이 왜 추석이냐고~문자소녀라는 언니가 그것도 시원하게 못 알려주냐?

마시: 이 게으른 것아!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꼭 그런 기본을 물어야것냐?

향단이: 네이버나 구글에 주르르 나오는 그것 이상을 바라는 나가 욕심이 과한겨? 네이버 구글도 그 연원을 잘 몰라서 버벅대는 거 같단 말이지.

마시: 그 자세 기특하니 그 문자 추적법을 가르쳐주마. 추석秋夕은 가을 저녁이다. 가을 秋에 대해서는 일전에 알려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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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가을 秋-이 정도 알고 가도 괜찮잖아?

우리에게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무더움도 쉬어지고 장마도 스러진다. 이 서늘함 속에 익은 곡식과 과일의 맛이 바람처럼 불어온다. 가을은 ~~을 끊다-라는 의미의 고어 '갓다'에서 비롯된 ��

munjado.tistory.com

향단이: 그러니까 문제는 왜 가을에 저 녀석, 아니 저녁 석夕을 붙였냐고. 아침 조朝도 있고 낮 주晝도 있고 날 일日도 있는데 말이야.

마시: 이제 수사의 첫걸음이다.그게 언급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향단이: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의 3대 왕인  유리왕이 7월부터 8월 추석까지 길쌈 시합을 시켜 상을 내렸다고 하데?

그런데 하필 8월 15일일까? 그날 보름달이 떠서?

마시: 어느 정도는 접근 중이다. 추석은 한글로는 뭐지?

향단이: 한가위!

마시: 옳거니! 그게 무슨 뜻?

향단이: 한: 크다. 가위는... 음...... 자른다? 큰 걸 잘라버린다! 이런 어마무시한 뜻이야?

마시: 그리 틀린 건 아냐.ㅎㅎㅎ 가위는 갓다에 명사형으로 가을하고 뜻이 통해. 그 의미는 자르다. 가위질하다. 거두다. 등이지. 가을은 모든 수확물을 거두는 시절이잖아? 그러므로 한가위는 크게 결실을 거두는 때-라고 표현할 수 있지.

향단이: 날 어린애로 아우? 내가 이래 봬도 문자 소녀 몸종 3년인데... 언니 뭔가 더 깊은 속뜻을 말 안 한 거 있지?

마시: 너도 아주 눈치가 빤해졌구나? 항상 문자는 이중적 울림이 있다고 했지. 방금 말한 큰 결실 득템은 첫 울림이라면 이제 더 깊은 파장대로 들어가 보자꾸나! 추석은 가을 저녁이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추석 자체에 큰 뜻이 있는 건 아니란다. 그러면 추석이라는 말이 가리킨 본체, 그 달은 무엇일까?

향단이: 쟁반같이 둥근달?

마시: 그래! 원융무애 한 달이다. 무엇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달을 이름이지. 즉 한마음의 상징이 보름달이다. 그리고 가위는 '가우'가 원형인데 가운데를 뜻한다. 즉 한가위란 크고 큰 무상의 한마음, 그 가운데 깊이 고요한 자리를 이르지.

대보름도 그렇듯이 우리는 수시로 그 한마음을 되돌아보는 의식을 가졌던 것이야.

향단이: 에이! 그건 좀 너무 나간 거 같은데?ㅎ

마시: 우리 민족 최초의 노래가 어아가란다. 그 노래 역시 한 마음의 중심을 과녁 삼아 늘 깨어있으라는 가르침이 담겼지.

내 의지가 한마음의 중심을 벗어난 것을 편중이라 한다. 그래서 좁아진 마음 틀을 편협이라 하지. 그 치우침에 자꾸 쏠리는 것을 편향이라 하며 치우쳐서 선택함을 편파적이라 하지. 그렇게 치우친 앎을 편견이라 하고.

향단이: 혹시 그 중中을 쓰고 사는 것이 중용이유?

마시: 동양 사상의 핵심이 중용 맞다. 中用이며 中庸이 같은 뜻이란다.

향단이: 에...동양사상의 핵심은 음양사상으로 알고 있는데?

마시: 한마음이 무극이고 그것의 양극성이 태극이며 음양이란다. 음양을 성숙시키고 중화시키는 것이 바로 중! 그래서 원래 태극은 음양중 삼태극이지. 양태극인 태극기를 쓰니 나라가 남북 분단되는 것이고. 너도 언젠가는 삼태극의 묘를 알아야 해. 문자를 수사하는 탐정 하려면.^^

향단이: 아! 그리고 동양은 오행사상이 중요하다 카던데? 거긴 중은 없잖수?

마시: 잘 들으렴. 음을 또 나눈 게 금수며 양을 나눈게 목화란다. 그 사이를 운행하면서 치우침에 머물지 않도록 추동하는 것이 바로 土란다. 그래서 목화 금수가 조화를 잃지 않고 아름답게 익어가며 순행하는 것이지. 그 토가 바로...

향단이: 토가 중이었어? 대박!

마시: 그래 향단아. 이제 곧 한가위로구나. 뭐 할 거니?

향단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이즈음-저는 제 안에 자신 속으로의 여행을 하렵니다. 그 한마음의 울타리 안으로 찾아들어가 보려고요. 그 중中 의 상태-너무나 궁금해요! 언니도 같이 갈래요?

마시: 그 자리 한가위는 오로지 자신 혼자만이 이를 수 있는 곳이란다. 우리 벗님들에게 인사는 함께 하자꾸나! 아저씨도 얼른 오세요.

마시& 향단이&타타오: 한가위에서 만나요! 거기에 모든 시름 벗어놓으세요! 거긴 무진장의 보물창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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