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애드센스광고 구글애널리틱스등록 애드센스 블로그등록- [한글날 특집] 한글과 하도(河圖)와 작명-(漢字도 한글 원리 안 벗어나) [네이버사이트소유권확인]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글날 특집] 한글과 하도(河圖)와 작명-(漢字도 한글 원리 안 벗어나)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10. 9. 14:34

본문

향단이:  오늘 타타오 아저씨 어이하여 출근을 안 하시오? 

타타오: 오늘이 한글날 국경일 아니겠냐. 

향단이: 그런... 명절이었어요? 그럼 맛있는 거 먹어야죠!

타타오: 그래 맛있는 거 뭐 먹을까? 마시야! 너도 먹고 싶은 거 말하렴!

마시: 오늘은 한글에 대해 의미 있고 재미난 썰을 먹는 게 어때요?

향단이: 좋아좋아! 속에 고명 든 거로!

마시: 좋아, 내가 그 썰을 풀어 볼게!  훈민정음해례본의 “字倣古篆(자방 고전)” '옛 전자를 본땄다.'는 말씀이 있거든? 거기 나오는 옛 전자를 단군시대에 나온 가림토, 또는 가림다라 하는 문자로 보는 설들이 있는데.

타타오: 하지만 가림토 이야기가 나온 책 자체가 위서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으니 아직은 하나의 설로 놔두자. 난 옛 전자를 [하도]라고 본다.(효과음-쿠쿵!)

향단이: 아니! 하도? 정말요? 충격! 오 마이 갓...

타타오: 향단이가 하도를 알아?

향단이: 아뇨. 그냥 아저씨 말에 화끈한 리액션 한 번 해보고 싶었쩌요. 아저씨!^^ 마시 언냐! 하도가 뭐야?

마시: 상서(尙書)에 따르면, 복희씨복희 씨가 다스리고 있을 때 하수(河)에 용마가 나타났는데 그 무늬를 따라 하도(河圖)를 만들었다고 해. 이런 모양이지.

향단이: 용마 멋있어! 타고 싶어. 그런데...등에 바둑 같이 흰 돌 검은 돌이 조르르 있네?

 

 

 

 

 

마시: 각 위치에 있는 수를 세어 볼래?

향단이: 위는 2,7 아래는 1,6 왼쪽은 3,8 오른쪽은 4,9...중앙은 5, 10? 이거 무슨 수수께끼 같아! 암호인가? 난수표 같은 거야?

마시: 아래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리해보자.

1,6............ 3,8............ 2,7............. 4,9............. 가운데는 5,10!

향단이: 이 숫자들의 비밀이 뭘까? 앗! 감 잡았다!

마시: 정말? 뭔데?

 

향단이: 비밀의 키워드는 5! 잘 봐용?

맨 아래 북방의 수는 1+5=6

동방의 수는 3+5=8

남방의 수는 2+5=7

서방의 수는 4+5=9

중앙의 수는 5+5=10!

와 신기하다. 그런데 5가 뭐길래?

마시: 아주아주 잘 봤어! 향단이 대박!

5는 1~10의 중앙수이지. 오행에서는 土를 뜻하며 성숙, 화합 의미를 품고 있어. 이 토의 개념은 인생의 모든 시기에 필요하기 때문에 목화금수에 모두 사이에 끼어 관여하고 있거든? 그래서 間土라고도 하지. 

자세한 이야긴 나중에 하고 이 하도가 음양 오행 팔괘의 시초란다. 당연히 주역의 뿌리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배열 원리를 본 따 한글이 만들어졌음이 훈민정음해례본에 밝혀있지.

향단이: 우악! 정말로 나와 있다고?

훈민정음 기본자(•, ㅡ, l)에서 1차 파생된 모음자 ‘ㅗ,ㅏ,ㅜ,ㅓ’ 가운데 ‘ㅗ’가 제일 먼저인 이유가 해례본에 명시돼 있다. 정음해례편 6장 뒷면의 문구 “ㅗ初生於天天一生水之位也(ㅗ초생어천 천일생수지위야)。ㅏ次之天三生木之位也(ㅏ차지, 천삼생목지위야)。”가 바로 그것이지.

‘천1생수’와 ‘천3생목’이란 말의 출전은 ‘상서대전(尙書大傳)’ 오행전(五行傳)에 나와. 즉 세종대왕은 그걸 이미 알고 응용하셨다는 거야. 

향단이: 그,그래? 놀라워! 나도 해례본 본 거 같은데...왜 그런 부분이 기억에 없지?

 

 

마시: 일반인은 관심이 없는 거 할 수 없지. 먹고사는 게 바쁘니.ㅎ 그런데 가령 작명인이라면 이건 알아야 해. 

향단이: 그건 한글 이름일 때나 따지는 거 아닌가?

마시: 그게 그렇지 않단다. 한자 이름도 발음은 한글로 되잖니? 그래서 한글 오행을 알고 지어야 하지. 

향단이: 그래애? 그럼 외국인의 이름도?

마시: 그렇지. 주윤발 같은 경우는 그쪽 발음인 '저우룬파'라는 발음이 중요하단다.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는 성을 우리 식으로 하여 트럼프 도널드로 풀어보면 되고.

향단이: 그런데...작명이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나?

마시: 이름은 비유하면 그릇과 비슷해. 그릇이 큰 사람은 때가 되어 비가 오면 많은 물을 담을 수 있지? 그릇이 간장 종지만 한 사람은 폭우가 쏟아져도 요만큼만 담겨.

향단이: 그거 돈으로 대입해도 마찬가지?

마시: 바로 그거야. 사랑받는 것도 마찬가지지. 배우자를 밀어내는 힘이 있는 이름이 있고(독거) 배우자를 받아들였다가 밀어내는(이별, 사별) 이름도 있어. 또 사랑 받는 양도 돈이 그렇듯이 크고 깊게 받는 경우가 있고 이상할 만큼 사랑을 못 받는 경우도 있지? 

향단이: 나, 나, 나! 나 이 정도면 어디서 빠지는 얼굴도 아니고 성격도 대박 좋잖수? 그런데 왜 남자가 없을까? 이름이 잘못된 거유?

마시: 그건 타타오님께 여쭈어라. 저분이 지으신 거고 저분의 직업 중 하나가 작명이니까.

향단이: 아저씨! 내 이름 어캐 된거쥬?

타타오: 아...그게 향단이 이름 대박이지! 다만....홀몸으로 내 곁에 오래 머물게 해 둔...

향단이: 뭐이여? 이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