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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감독 마니와 유튜브 회의를 한다.
회의라는 것이 별게 아니고 카톡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마니: 아빠, 다음 영상 뭐 올릴까?
나: 옛 분들이 어린 시절 공부했던 거로 한번 할까? 사자소학!
마니: 그게 어떤 내용인데?
나: 부모님께 효도하자는 것부터 형제끼리 잘 지내자.... 부부간에 잘 하자.... 친구 간에 좋게 지내자... 세상 나가면 잘 하자.... 그런 내용을 네 자짜리로 엮어놓은 거야.
마니: 좋은데 자칫하면 고루하겠군. 아빠 하나만 예를 들어줘봐.
나: 좋아. 내가 딸한테 효도하라는 글 고르자니 좀 쑥스럽긴 한데...그중 일부를 읊어볼게.
위인자자(爲人子者) : 그러니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
갈불위효(曷不爲孝) : 어찌 효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욕보기덕(欲報其德) :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호천망극(昊天罔極): 하늘과 같아 끝이 없어라
마니: 흐음....좋아요. 이번엔 색지에 메탈 물감으로 써보면 어때?
나: 그럼 대략 기분을 잡아볼게.
카톡으로, 또는 식탁에서 이런 의논을 하기도 한다. 사자소학을 흔한 교훈적 내용으로만 보면 큰 코 다치는 게... 그 안에는 표면 의식과 잠재의식과 무의식까지 알게 모르게 터치하는 기기묘묘한 설계가 들어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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