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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퀴즈] 세상에서 가장 큰 새는?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8. 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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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가장 큰 새!

오늘 이 퀴즈 하나에 깃든 아름다움은 천 방울의 영롱한 이슬과도 같을 거예요.

우선 어떤 새가 떠오르나요?

독수리?

황금독수리

그중에서도 황금 독수리는 날개 240센티미터에 달합니다. 덮치면 암담하겠군요.^^;;; 발톱 길이만 7센티.

토끼나 뱀 오리 닭... 등 닭치는 대로 먹습니다. 아마 배고프면 저도 먹을지도...

 

아! 그런데 여기 더 큰 새가 있군요!

알바트로스: 저요?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앨버트로스!

몸도 크지만 날개가 하도 커서 최고 7미터! 공중에 50일 동안 떠서 날 수 있다네요. 우린 하루에 만보 걷기 하죠?

앨버트로스는 하루 500킬로는 기본이랍니다. 1만 5천 킬로 이상 날아버린대요.

알바: 오리야! 나랑 놀자니까 왜 자꾸 피해?

그런데 장자께서 오셔서 반론을 제기하는군요.

장자: 타타오 이제 늙었나? 앨버트로스 따윌 어디다 큰 새라고 쯧쯧! 그건 ㅇㅇ에 비하면 약병아리 수준이여!

타타오: 아니 ㅇㅇ 는 또 머유? 21세기 SNS에 가끔 마실 오시더니 어그로 끄는 법 좀 체득하셨나요?

장자: 북해에 사는 거대한 물고기 곤을 몰라?

타타오: 이 양반이 더윌 잡수셨나? 지금 새 이야기하는데 웬 생선?

장자: 아, 그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커서 깨달음을 얻으면 새가 되는데, 날개 한번 치는 면적이 3 천리여! 날아오르면 9만 리 상공쯤 아님 날들 않아! 땅에 것들 날갯짓에 다 날아가버릴까 봐.

타타오: 아주 소설을 쓰시네! 왜 그런 새면 불로장수는 안 하나요?

장자: 한 호흡이 6개월이니 좀 오래 살긴 하것지?

타타오: 어서 그 새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코로나 관리센터를 부르겠소!

장자: 붕鵬!

타타오: 붕?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장자: 그러면 어릴 적에 붕새 알 먹어봤어? 

타타오: 아뇨? 본 적도 없는 새 알을 어떻게 먹어요?

장자: 붕 알을 먹어본 친구를 붕알친구라고 하는거여! 어? 저기 내 붕알친구 오네? 헷세!!

헤세: 후후 오늘 재미난 퀴즈가 있다고 해서 독일수제 맥주 들고 왔네. 세상에서 제일 큰 새가 뭐냐고?

타타오: 독수리나 콘돌이라고 할 거면 얼른 가세요.

헤세: 내 책 데미안에 나오는 이 말-들어는 봤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타타오: 이 양반 지금 뭐래니? 이거 새야 신이야? 아프락사스?

헤세: 타타오! 사람이 믿고 있는 관념의 세계,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인식의 세계-그것을 알이라고 하네. 참 단단한 틀이지.

타타오: 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자기 인식의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헤세: 그렇지! 자기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그 안에서 결국 썩고 말아. 그 알을 깨고 나와야 새로 태어나는 것이지.

그게 생명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라네. 그렇게 '난 반드시 깨어날 거야!'라는 다짐을 뭐라고 하는지 아나?

타타오: 마시야. 이 독일 아저씨 뭐래는 거니? 네가 상대 좀 해 줘 봐.

마시: 깨어나서 나는 자유롭다! 는 주문이 있죠. 아브라다카브라!

헤세: 그렇다네! 그 주문의 원류가 바로 아프락사스! 고대에는 아브라삭스라고도 불렸으며 선과 악이 그 안에서는 하나를 이루지. 온갖 옳고 그름의 아득한 하늘 위를 날아가는 새-그것을 동양에서는 붕새라고 불렀던 것일세.

장자: 그, 그런 거였어? 이거... 맥주 어떻게 까냐?

마시: 기다려주세요 장자님! 타타오님 지금 붓 잡으셨잖아요.

 

아프락사스-타타오 서

장자: 대붕이 아프락사스였고 아트마로구나! 그런 의미에서 한잔들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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