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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름을 주무르며 산다.
나 자신의 이름, 닉네임, 그리고 블로그 이름, 제품 이름...
이름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콘셉트가 이름에 딱 맞아떨어지면 극상의 이름일 것이다.
그 반대라면?
하라호로로로휴우 라는 닉을 가진 내 벗이 있다. 지금은 유튜브의 내 채널 구도자이니 벗이 되었으나 처음 그 댓글을 보고 대답을 하려니 참 힘들었다. "반갑습니다. 하라호(로가 몇번이지?)로로로휴우님! (중략)"
좋은 이름, 좋은 콘셉트는 부르기 좋으면 좋다. 부르거나 쓸 때 난해하다면? 요즘처럼 볼 피드도 많고 달 댓글도 많은 이 시대에 굳이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기도 기억하기도 귀찮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압축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이미 콘셉트1편에서 올린 바가 있다.
https://munjado.tistory.com/187
콘셉트-그 속에 형태가 그려지면 좋다.
떠오르는게 없으면 글이 아니고 언어도 아니며 더구나 콘셉트와는 거리가 멀어도 안드로메다만큼 먼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콘셉트가 아니다. 자기 혼자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콘셉트가 아니다.
블로그 속에 제목이나 네이밍이나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림이 떠오르면 성공이다. 형상이 떠오르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사자성어가 있으니... 바로 [애매모호]다.
가내 두루 무고하시고 별래 무양하신지요....... 요즘 이런 인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뭐래는 거지?'
뜻이 아무리 좋아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 의미가 녹아있어야 한다.
형태는 떠오르는데 의미가 안 느껴진다면?
일본에 [듀]라는 탄산수가 있었다. 그 선전에는 '상쾌한 과일 탄산수'라고 콘셉트를 붙였고 결과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모든 탄산수는 상쾌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상쾌한데? 이걸 알려줘야 했다.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기업이 사탕을 출시했다. 세 직원이 콘셉트를 제안했다.
갑돌이: 금연을 포인트로 잡죠? 이 사탕을 먹으며 담배를 끊는 거죠.
을돌이: 사탕은 단맛이 강하면 싫어들 해요. 치아건강 때문이기도 하고... 당뇨병 걱정 등. 그러니 단맛을 줄인 사탕이라고 선전하죠. 어때요?
병돌이: 입냄새가 사라지는 사탕-어때요?
여러분도 짐작이 갈 것이다. 병돌이의 의견이 통과되었고 그 사탕은 대박이 났다.
사람들은 애초에 사탕에서 입냄새가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했을까?
아니다. 그건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사탕이라는 의식 속에는 입냄새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다.
콘셉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 속에 이것을 언급한 바 있다.
https://munjado.tistory.com/189
이런 콘셉트의 비밀은 현실에서 얼마든지 있다.
내가 향단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해보자.
"향단아. 우리 결혼하자. 우리 나이도 찼고 점점 우리 가치는 떨어질 것이니 더 늦기 전에 11월쯤에는 하자."라고 말할까?
향단이: 그렇게 밖에 말 못 하냐 이 화상아?"
대신 이런 표현은 어떨까?
"매일 아침에 넌 빵을 구워줄래? 난 커피를 내릴게. "
이 말속에 형태도 떠올랐고 의미도 드러난다. 다만 훨씬 우아하게.
이것은 지금 나와 내 아내가 아침마다 누리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오늘 아침-아내는 견과류 가득한 술빵을 만들었고 난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내렸다.
콘셉트는 아름다운 삶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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