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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사춘기-뜻을 알면 인생이 달라진다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8.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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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思春期) ~

여기에는 몇 가지 질문이 따른다.

사춘기-그게 뭘까?

언제부터일까?

어떻게 극복할까?

언제나 그렇듯이 답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수많은 답 중에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마시: 여성의 비밀궁에서 일어나는 일도 조르르 이야기하셔야 하는데 아저씨가 하시기엔 좀 그래요. 제가 할까요?

타타오: 오~마시! 잘 왔네! 그런데 마시가 사춘기를 알아?

마시: 이거 왜 이래요? 제가 지금 사춘기거든요?

타타오: 자, 거기까지! 우선 사춘기, 그 말 뜻이 뭐야? 음... 사춘기(思春期)는

마시: 잠간요. 아저씨! 그렇게 네이버나 구글에서 설명하듯 하시려면 저 빼고 하세요. 그건 미시적 관점이고요 생명은 해부나 현미경으로 보는 게 아니랍니다. 거시적으로 통찰해야 하죠. 왜냐하면-통찰을 해야 답이 나오니까요.

타타오: 어.. 그래? 그럼 통찰해봐.

마시: 봄엔 이 땅에 무슨 일이 일어나죠? 만물이 생육하려 하죠. 씨는 발아하려고 하고 겨울잠에서 개구리는 깨어나려 하고 초목은 자라려 해요. 사람은 생산하고자 하죠! 생명을! 그쪽으로 포커스가 잡히는 시기가 생명 양육, 생육을 생각하는 시기-사춘기랍니다. 그 시기에 생명들이 하는 내면의 소곤거림을 한마디로 하자면...'나 확장할래!'입니다.

타타오: 나 확장할래!?

마시: 생명의식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안착되면 확장의 욕구가 일어나요. 그러면 유전자들은 확장에 맞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엄청 빠른 속도로 인체 변화를 이룹니다. 정관 난관이 활성화되고 나팔관 고환이 팽창하며 남자는 정자를 준비하고 여자는 정자를 끌어들일 난자를 준비하죠. 그 준비를 세상에서는 '성징'이라고들 해요.

표면만 살피는 이들은 그게 성욕이다~라고만 하는데 그건 사춘기 아이들을 전혀 이해시킬 수 있는 표현이 아니죠. 아저씨가 사춘기 소년 역할을 해줘요. 어이 향단아!~! 너 얼른 뛰어 와서 사춘기 소녀 역할 좀 해라!

타타오: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야? 내가 무슨 사춘기 소년? 나 기억도 안 난다고!ㅠㅠ

향단이: 뭐야 언니? 타타오님하고 마시 언니 멜로물에 나 버려진 반항적 사춘기 소녀로 등장하는 콘셉트야?

마시: 내가 리드하는 대로만 따라오시면 돼요. 자................. 우리 사춘기 소년 타타오! 요즘 일어나는 내면의 이야길 들려줄래?

타타오: 네! 부끄러운데... 자꾸 여자에게 눈이 가요. 지나가는 여자애 머리카락 냄새에 코가 번쩍 뚫리고... 그 손으로 잡고 싶고 팔목도.... 목살도... 승모근도... 종아리도... 대퇴부도... 만져보고 싶어. 내가 왜 이런 흉측한 생각을 하죠? 내 안에 음란마귀가 사는 건가요?

마시: 좋아 타타오! 조금 더 속으로 대답해봐. 넌 진정 뭘 하고 싶은 거야?

타타오: 어........... 나 확장할래... 확장하고 싶다구! 확장하고 말 거야! 그때가 되었어. 몸이여! 확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신속하게 시행하라!

마시: 좋아! 이제 향단이에게 묻네. 넌 요즘 어떠니?

향단이: 남자 사람들이 전혀 다른 생물체로 느껴져요. 나를 보는 시선이 날 마치 만지는 것 같고... 어우 이것들을 그냥...

마시: 더 깊은 본체가 말해다오.

향단이: 으음................ 난 유인의 그물을 펼치고 있어. 난 확장하고 싶거든. 그걸 이뤄줄 수벌, 아니 남자가 필요해. 내부에는 확장된 내가 들어올 집(자궁)과 시설물(나팔관, 난자, 유선, 유방....)이 모두 준비됐어! 저 남자는 나에게 빠진다. 남자여! 내 확장을 도와주련? 네게도 그리 나쁜 체험은 아닐 거야!

마시: 못 말리는 향단이 넌... 본체부터 좀 야하구나? 자, 사춘기 소년 타타오! 그댄 저 소녀가 마음에 드는가?

타타오: 마음에 들다마다. 내 눈에서 혼줄이 빠져나가 저 소녀의 눈에 꽂혀버렸어요. 눈을 뗄 수가 없어. 어떡하죠? 나 기말고사 준비해야 하는데...ㅠㅠ

마시: 몸은 준비가 되었는데 실행을 하기는 곤란하다니 이거 대략 난감이군.

향단이: 사춘기 소년! 난감해하지 마. 널 힘들게는 하지 않을게. 날 잠깐 도와주고 가겠니? 생명의 전사들을 내 안에 심어줘. 그 뒤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타타오: 그, 그럴까? 그렇다면...

 

 

 

마시: 여기서 1년 뒤로 시간이동해볼게. 아우 아기 예쁘다! 빨간 눈동자는 향단이 닮았고 회오리 치는 배냇머리는 타타오 닮았네? 이렇게 이쁜 아기로 너희 생명이 확장되어 보니 어때? 이제 생명융합과 복제라는 위대한 일을 성취했으니 죽어도 한이 없지?

향단이: 에효~말도 마슈. 애가 애를 기르는 게 얼마나 죽을 맛인지 알아요? 얼떨결에 신이 된 기분이라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투성이고 두렵고... 저 화상은 분유값도 제대로 안 갖다 주고....ㅠㅠ

타타오: 그러게...저도 고통스러워요. 아무 준비도 없고 알바를 뛰긴 하는데... 입시 준비도 해야 하고... 모든 게 뒤엉켜버렸어요.

마시: 생명을 확장하는 일이 어렵더냐 쉽더냐?

타타오: 아, 그거야 누워서 떡 먹기죠.

향단이: 누워서 떡... 그게 그걸 의미하는 거였어? 

마시: 사춘기란 생명을 잉태할 준비를 몸이 끝낸 시기를 말한단다. 몸 말고 의식이나 환경의 준비는 이제부터 열심히 갖춰가야 하는 거야. 생명 확장에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하나는-몸의 조건(건강한 생식 준비 완료)

둘은-의식의 조건(철이 들어야 함)

셋은-환경의 조건 (물질적 기반) 이란다.

이것이 갖춰지기 전이라면 함부로 생명확장의 위대한 찬스를 쓰면 안되겠지.

타타오: 미안해 향단아! 우린 첫 번째 조건만 된 상태에서 불나방처럼 달려든 거였어.ㅠㅠ

향단이: 아냐 타타오, 실은 내가 널 유혹한 게 맞아.ㅠㅠ 어? 아기가... 아기가... 사라져 버렸어! 여보! 마시 언니!

마시: 이제 연극은 끝이야. 돌아오렴. 타타오님도 수고 많았어요. 향단이도 고마워. 

향단이: 언니! 저도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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