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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으로의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3. 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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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迷路) 속에서 길을 잃어라

작가 로엔슈타인의 소설 [어느 미로의 명문] -미로의 벽에 새겨진 글귀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미로 속에서 현명하게 길을 잃는 자,

구원의 길, 진리의 길을 발견하리니.’

삶이 미로인가?

 

아까 쓴 포스팅-'대도무문'이 떠오르네요. 동서양의 선지식들이 이렇게 만나지는 모습을 보면 황홀합니다. 미로가 바로 천 갈래 길입니다. 천차유로(千差有路)이지요. 그 많은 길 중에서 어느 길이 옳은 길일까-를 고민하는 게 보통 사람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럴 때 자기 길을 옹호하면서 남의 길을 무시한다면 그게 갈등의 화수분이 됩니다.

크리슈나무르티

다시 안으로-내 안으로 들어가 나를 만납니다. ‘자기 안으로의 여행이라고 크리슈나무르티는 말했었죠. 현명하게 길을 잃는 다는 것은 역시 반어법입니다. 옳으니 그르니 일체의 시비분별을 놓아버린다는 뜻이지요. 이 잃어버림-불안한 치매가 아니라 명징한 놓아 버림입니다. 촉수를 안으로 거두어들임이지요.

말은 내가 나를 만난다 하였으나 내가 둘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분리해놓아야 안심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 구분하자면

겉나

속나

참나가 있습니다.

겉나는 표면의식이며 보통 내가 라고 생각하는 그 나입니다.

속나는 잠재의식이죠. 표면의식이 오래 누적되면 형성되는 것이 잠재의식이며 속나입니다.

보통 속나의 파워가 겉나보다 훨씬 강해요. 그래서 습관을 바꾸기 어렵고 운명을 바꾸기는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나를 바꾼다는 것은 속나를 다스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막강한 속나가 겉나 따위의 말을 들을까요?

겉나가 속나에게 담배 끊어!’ 한다고 순순히 끊을까요? 겉나가 속나에게 쓸데없는 살 좀 그만 저장하고 체중조절 좀 해! 라고 하면 알아서 내장지방부터 순순히 놓아줄까요?

어림도 없는 이야깁니다.

우리는 속나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내 안의 나

더 깊은 곳이란 그냥 지금 여기의 당처를 말합니다. 완전한 자신 말이지요. 그것을 굳이 분별하면 참나라 합니다.

속나는 쌓여진 것이기에 아무리 커도 시간의 구속을 받지만 본래 있었던 참나는 시간을 초월한 근원입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지요.

원래부터 완전한 존재인 나-참나의 권위를 가지고 속나에게 명령해야 합니다.

그런데 털끝만큼만 불안해해도 참나는 겉나로 떨어져 버리고 속나는 바로 알아봅니다.

여기서 앎이 확고해야 하고 믿음이 철벽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삶이 미로처럼 보이더라도

미소 지으세요.

자기가 자기를 믿는 순간

천지가 당신을 믿고

속나가 당신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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