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isn't free-들어보셨나요?

Freedom isn't free

 

저녁에 누가 이 문장을 말하는데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멋진 주제를 보면 바로 저는 글감으로 느껴집니다. 붓으로 쓰고 싶어지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속뜻을 잘근잘근 씹어봐야겠지요. 저는 그게 취미입니다. 참 좋은 취미를 가진듯하여 스스로가 예쁩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自由)가 뭘까요?

자유

스스로 자(自) 말미암을 유(由)입니다.

남에 의해 내 가치가 흔들리거나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내가 완전한 주인공인 상태-즉 모든 것이 나로 말미암은 상태를 이릅니다.

내 행복도 갈등도 어려움도 모두 나로 말미암은 것임을 투철하게 인식했을 때-비로소 자유의 문턱을 앞에 두고 서 있는 것이지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오버랩 되시나요?

모든 것은 마음이 지은 것이라는-화엄경의 핵심어입니다.

이 말씀이 정말 진짜 완전히 믿어진다면-내가 지금 왜 돈이 없고 왜 애인이 없고 왜 부모님은 나를 볶아대는지-그 모든 것이 내 마음이 씨앗 되어 지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전과는 다른 마음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지지리 궁상의 상념이 아니라 멋지고 장엄한 상념 말입니다.

자유인이 되고자 한다면 내 자신이 스스로 말미암은 자라는 통찰이 앞서야죠. 그게 자유인이니까요. 그게 안 믿어진다면 자유를 잃은 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다시 깊이 숨 쉬어 봅니다.

그리고 숨결 속에 드나드는 나를 봅니다.

완전히 알면 믿을 것도 없지만

앎이 불투명할 때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이 최소한의 노력이며 그것이 점점 자유를 선명하게 인식하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원래-자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