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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 주착? 지식에서 앎으로 Go!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3.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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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책이다, 주책 맞다 등으로 쓰이는데 원래는 주착(主着)이 맞죠.

한자를 보면 주인 주, 붙을 착-주관이 뚜렷하여 흔들림이 없는 상태를 이릅니다.

그러니 주착이라는 말을 바르게 쓰자면 주착 없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금은 주책이라 쓰고 그 말 자체가 주관 없다는 의미로 와전되어 쓰이니 어쩔 수 없이 지금은 표준어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두 가지 의미가 다 맞다고요.

즉 주착, 또는 주책은-

1-    주관이 있어 흔들림 없다

2-    주관이 없어 흔들거린다

둘 다 맞다는 기상천외한 판결이 나온 것입니다.

 

아기올빼미: 이거...한국어를 배워 말어?ㅡㅡ;

 

 

 

 

여기 문자도, 문자명상을 다루는 저로서는 그런 표준어를 알아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고자 합니다. 사전적 의미만 알고 넘어가기엔 너무도 의미심중한 단어이기 때문이지요. 씨가 있는 말, 씨가 있는 글입니다.

주착(主着)

 

()가 무엇일까요?

주인공, 주님, 주관, 주도 등에 쓰이는 문자입니다.

척 봐도 가장 당당하며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핵심적인 무엇이겠지요?

! 신이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무리 모두에게 편재한 신성, 우주 만물에 두루한 섭리, 모든 것의 원인자-이쯤 소개하면 될까요? 우리 안에 그 주()와 분리감을 느끼면 우린 불안해 합니다. 엄마가 떨어지면 우는 아기들의 분리분안과 똑 같은 것입니다.

사람: 아기새야! 너 왜 거기서 방황하고 있니?

아기올빼미: 둥지에서 떨어졌어요. 

사람: 저런! 얼마나 불안할까?

아기올빼미: 분리지수 만랩이죠 뭐.

 

 

 

분리감을 나타내는 지수가 분리지수입니다.

이건 행불행을 좌우할만한 중요한 개념인데요. 분리지수가 높으면 예민해져서 내면에 벽이 두껍게 쌓아버리죠.

말만 걸어도 방어하려 합니다.

 

토끼1: 뭐 먹니? 맛있어 보이네?

토끼2: 남이사 먹든말든 왜?

 

 

그래서 소통이 안되고 고집불통이 되고 히키코모리가 되곤 합니다. 타인은 지옥이며 은 두렵고 의심스러운 경계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소극적이 되고 말지만 적극적이 될 경우에는 승부욕만 넘쳐서 경쟁적 삶에 일생을 매몰시키고 맙니다.

분리지수가 높은 이의 특징은-

자기 말이 많아집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이지요. 나와 남이 분리되어 있다고 느끼니 내가 맡은 몫을 잘 관리했다고 내세우고 싶은 것입니다. 이게 모두 불안해서 입니다.

가령 재벌의 아들이 만나는 사람마다 돈 많다고 자랑하고 다닐까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재벌인 아버지와 분리감이 없기 때문이지요.

자랑은 고독입니다.

밖에서 인정 안해주니 스스로 뻐겨보고 싶은 것입니다.

제발 나 좀 봐달라고.

이제 이 철없는 어린애 같은 분리감을 끝장내 볼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주착(主着)입니다.

 

옛 어른의 표현을 빌려보겠습니다.

인내천(人乃天)입니다. 그 경이로운 앎을 받아들이세요. 머리 대뇌피질에서 멈추면 지식이고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면 앎이 됩니다. 그리고 온 몸의 세포에 녹아 내리면 완전한 체화(體化)입니다.

제가 오늘 좀 주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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