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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이 출렁이는 앞마당(요일에 대한 쏠쏠한 이야기)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7.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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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화단에 핀 꽃을 방금 딸감독이 톡으로 보내왔네요.

무슨 꽃인가요?

우야튼 너무나 앙증맞아서 기쁨이 소르르 올라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퀴즈 하나 낼까요?

오늘은 월요일! 벗님들께 월요일은 무엇인가요?

월요일의 심볼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월요일이 무슨 뜻일까요?

음... 너무 쉬운가요?

月 曜 日... 한자로 봅니다. 한자 약하신 분들도 경끼 일으키진 마세요. 달 월月, 빛날 요曜, 날 일日-이렇게 친절하게 달아드리니까요.

심벌은 딱 나왔네요. 달입니다. 아! 그래서 영어로는 monday죠? mon은 원래 달입니다.

월요일의 뜻은?

달이 빛나는 날이네요. 이게... 무슨 소리죠?

그럼 해가 빛나는 날도 있겠네?

맞습니다. 일요일입니다. 日曜日

해와 달이 뭘 의미하는지 아시는 분!?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달은 음陰 해는 양陽을 상징하는 대표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일주일日週日이 좀 색다르게 느껴지죠?

모든 날을 일곱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7...!

 

7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러키 세븐...?

우리 동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음양오행입니다. 음양+오행(화수목금토)=7이죠.

여기서 일곱 요일이 나왔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이 부모처럼 양과 음을 맡았고 그 후로는 화, 수, 목, 금, 토 오행이 자리 잡았습니다.

월요일은 음적인 날이어서 사람들은 그늘지곤 합니다. 몸도 기분도 처지기 쉽죠.

그래서 불나게 미친 듯이 일한다기보다는 차분히 계획을 잡기 좋은 날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앗! 필리핀에서 공수한 오크라가 드디어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대했는지...^^;

이걸 국에 넣어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주신 분이 알려주셨죠.

점액질이 많아서 국을 죽처럼 걸쭉하게 해 준다나?

저 씨는 커피 대신 달여먹을 수 있다네요? 

아... 옆으로 샜네요. 화요일은 화의 기운이 왕성한 날-즉 열 받아서 RPM 올라가게 일하는 날입니다. 가장 신나는 날이겠죠?

火의 성질: (불이 그렇듯이) 상승, 분열(부정적 의미 아님)

水요일은?

수기운은 화와 상대편에 있습니다. 너무 타올라서 에너지 바닥내지 말고 차분히 저장하고 식혀줍니다.

水의 성질: (물처럼) 휴식, 저장, 냉정 침착

 

잠깐! 오크라가 이렇게 고운 꽃을 피웠네요!

꽃은 오행의 과정에서 무엇에 해당할까요?

花는 火입니다. 상승하여 분열하고 아름답게 피어오르죠?

저 꽃이 처음으로 낙화하면 그때부터 오크라를 따기 시작합니다. 주렁주렁 맺히겠고 따면 또 자라겠죠.

우리 삶에도 이러저러해가며 먹고살 것이 채워지듯이.

그러면 그 열매를 거두는 일은 오행 중에 무엇에 해당할까요?

.............

오늘 우리는 동양학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음양오행에 관한 토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어로만 외우는 게 학문이 아니어서 삶 속에서 자연 속에서 그 에너지의 성질과 운행을 실감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완전히 지식이 체화되어 지혜로 숙성됩니다.

열매를 거두는 일은 金기운에 속합니다.

쇠 金의 특징: 무겁고 하강하고 서늘하고 수렴하며 단단합니다. 그리고 돈이죠! 열매도 그 범주에 들어갑니다.ㅎ

열매는 꽃보다 무겁고 영양이 수렴된 것이고 그러니 결국은 하강하고 단단한 편이며 재물의 성격을 가집니다.

그래서 우린 열매를 거두면 참 즐겁고 뿌듯한 것이죠.

앗! 방금 딸감독이 가지 수확한 것 중 챔피언을 보내왔네요.

척 봐도 이건 월척이군요!ㅎㅎㅎ

이걸로 뭘 만들어 먹을까요?

가지전..

하는 김에 목木기운도 소개해드릴게요. 목장군이 서운해 하시니.ㅎ

목기운: (나무가 그렇듯이) 씨를 뿌리면 자라기 시작하고 상승합니다. 시작, 기획의 에너지입니다.

아이들이 쑥쑥 크는 건 충분한 수기운을 바탕으로 목기운이 왕성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남은 게...土입니다. 오늘의 한자들은 참 쉽죠?

토: 는 흙이 그렇듯이 추운 건 덜 춥게 더운 건 덜 덥게 중화시켜줍니다. 그리고 김치나 술을 숙성 변화시키죠.

중화 조화 숙성 성숙의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목에 머무르려는 기운을 화로 밀어 올리고 화에 타오르기만 하는 에너지를 금의 추수 결실로 밀어보내며 금에만 머물러 계산에 골몰한 이를 저장하고 휴식하는 수로 보내는 게 토 기운입니다. 멋지죠?

앗! 아니 이 애들이 신성한 오행의 마당에서 무슨 짓을 벌이는 거야?

아........... 그렇구나!

음과 양이 어우러지는 신성함을 짓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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