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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귀여움을 위한 한조각 티라미슈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7.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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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삐약~~~~~~~~~~~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우리 집을 지나면서 까르륵 대는 소리입니다.

우리 집은 담이 없습니다. 저 화분 두 개가 유일한 경계 표시죠. 아이들 소리가 너무나 싱그러워 마당에 나가서 아이들을 영접했더니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왜 이리 예쁠까요?

벗님들은 아세요?

아, 그건 장가갈 때가 된 거라구요? ㅎㅎㅎ

내 안의 아기가 밖의 아기들을 보며 후다닥 반응하는 거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기가 이뻐지는 건....

나이 들어가는 나와 순수한 내면 아기가 극대조를 이루기 때문이기도 해요. 

마치 검은 액자 속에 그려진 노란 유채꽃밭처럼 대비가 됩니다. 그래서 그 티 없는 존재가 더욱 귀히 여겨지죠.

네 순수한 생명의 심벌인 아기들은 귀하죠.

얼마큼 귀한가요?

귀하기가 가이없습니다. 그게 귀엽다는 말의 어원입니다.

오늘 문자 인문학 아니고 제 일상인 줄 아셨죠? ㅋㅋㅋㅋㅋ 내친김에 좀 더 달려볼까요?

귀여움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귀엽다는 말속에 숨겨진 의미가 하나 더 있어요.

가엽다.

가엽다는 말은 약해 보이고 연민이 간다는 말입니다. 보호본능이 자극된다는 뜻이죠.

귀엽다는 건-귀하면서 가여워 보인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지켜주고 싶죠. 얼마나?

귀여움을 지키는 대가는 무제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죠.

'아름다움은 순간이고 귀여움은 영원하다.'------------------타 타오(쿠쿵!)

그래서 귀여운 여인을 포기하는 건 남자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귀여움은 큰 재산이며 특권이지요.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좀 귀여워질 이유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당신을 바라보는 그이의 눈망울이 금방 모이스춰 될 것이며  당신의 기지개 하나에도 입꼬리는 상승하려 할 것이며 당신의 모자란 점들이 간밤에 내린 백설처럼 덮이곤 할 겁니다. 심지어 얼굴을 뒤덮은 주근깨도 사랑스럽고 갈수록 묵직해오는 당신의 체중조차 사랑의 무게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귀여운 당신-오래 사랑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귀여워지시겠어요?

귀여움을 외모로만 만들려고 하실 필요 없어요.

약한 티를 내면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턱을 좀 깎으면 동안이 되며 눈에 서클렌즈를 하면 눈망울이 커 보여 귀여움에 잠시 도움 주는듯하나... 그런 게 오래가는 귀여움은 아닙니다. 귀여움은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지요.

우리 벗님의 귀여움을 위한 티라미슈 한 조각 드릴까요?ㅎ

잔머리는 던져버리고(헉.. 좀 무섭다) 천진함을 회복하세요.

가식은 바람에 날려버리고 솔직함으로 드러나세요.

당신의 자그마한 손을 펴서 한점 정성을 보여주세요.

진솔의 사골국에서 우러난 진한 귀여움은 영원한 맛과 향기를 냅니다. 그리고 비밀 한 가지!

귀여움 받으려면 귀여워할 줄도 알아야 하죠. 귀여움의 통로를 내야 한다는 말씀.

아이도 신랑도 반려견도 귀여워하세요. 옆구리 군살도 귀엽게 느껴주세요.

내가 세상을 귀여워한 만큼 세상도 나를 귀여워해 줍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귀여운 존재가 또 있습니다!

숨겨진 귀여운 존재-

귀하기 가이없는 이-그리고 이제 한없이 가여워진 그분-

 

 

바로 우리 늙어가시는 부모님입니다.

이제 창밖으로 청춘들의 소리와 빛깔만을 어렴풋이 느끼며 바라보는 분-

제 아내의 어머니이자 이제는 제 어머니이기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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