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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호사다마(好事多魔)의 참뜻은 무엇인가?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6.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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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라더니.... 재수가 없으려니까!"

"걱정 마.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잖니?"

어느 쪽이 저 고사성어를 바로 쓰고 있는 것일까?

 

: 좋을 호 : 일 사 : 많을 다 마귀 마 (: 갈 마)

직역: 좋은 일에는 마(안 좋은 일)가 낀다.

의역: 좋은 일에는 시험이 있다.

이 고사성어는 뜻을 안 좋은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니 명백하게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는 무엇일까?

저 마()라는 글자에서 악마나 마왕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원래 원전의 의미는 그것이 아니었다.

중국의 희곡인 비파기(琵琶記) 중에 호사다마(好事多磨)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이 그 성어의 유래다. 마지막 한자가 마()가 아닌 마()라는 것을 주목하자.

좋은 일에는 연마해야 할 것이 많다-는 뜻이다.

사실 어느 마를 쓰더라도 뜻은 통한다.

뭔가 큰일을 이루려 하면 이런저런 방해로 보이는 일들이 막아서기 마련이다.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이 모자라고 좋은 애인을 사귀었는데 그 집에서 반대를 한다거나 로또가 당첨되었는데 온갖 속 시끄러운 일이 생기는 경우가 호사다마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호사다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시험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관건이다.

맹자의 말씀이 그것에 부합하여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바 있으니 살펴보자.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는

먼저 그의 심지를 흔들고

몸을 고달프게 하며

때론 굶주리게 하고

그의 생활을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 이유는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참을성을 길러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바로 그것이다.. 힘든 여행이나 체험을 겪은 후에 사람은 몰라보게 강해지곤 한다. 시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기어코 빠져나온 이의 눈빛은 그 빛이 다르다. 그러니 되어가는 일의 틈바구니에 끼어있는 시련의 문제를 보게 되면 그것이 나를 크게 만드는 기회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늘은 당신에게 묻고 있다.

넌 이런 일도 해결할 능력이 있느냐? 이런 두려움도 뚫고 나갈 용기가 있느냐? 이런 피와 땀도 감수할 만큼 이 일의 결과를 갈망하느냐?”

기억해두자. 호사다마는 다마호사이기도 하다. 좋은 일에는 시험이 끼는 법이고 반면 시험이 많이 끼어드는 것을 보면 큰 좋은 일이 나를 위해 준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러서지 말고 지금 여기서 내가 그런 자격이 충분함을 증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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