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애드센스광고 구글애널리틱스등록 애드센스 블로그등록- [문자인문학] 한글과 한자-그 내연의 관계 [네이버사이트소유권확인]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문자인문학] 한글과 한자-그 내연의 관계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6. 29. 10:00

본문

 

우리가 한자나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있노라면 이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좋은 한글 놔두고 왜 중국의 한자를 쓰는 거야?”

이런 의견에 무조건 변명하거나 반발할게 아니라 이 기회에 몇 가지 살펴볼 소중한 포인트가 있다.

1-한국어는 무엇인가?

2-한자의 근원은 무엇인가?

3-언어의 쇄국정책은 필요한가?

 

1-우선 한국어는 무엇일까?

한국인이 현재 쓰는 언어, 즉 한글과 한자를 합쳐서 한국어라 한다.

우리는 민족중흥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번 수능시험난이도상당했다.”

이와 같이 우리 언어는 상당수가 이미 한자어가 자연스레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순수한 한글로만 말이나 글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저 세 문장만 해도 순한글의 표현이 너무나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가령 이화여자대학교를 '배꽃아가씨큰배움집'-이라는 식으로 만들어가야 할 텐데 그것은 엄청난 비효율일뿐더러 한자 특유의 함축된 뜻을 표현하기에는 난점이 많다. 한자의 진수는 그 함축된 울림에 있다.

 

2-한자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자의 가장 오래 된 근거는 약 3500년 전 상()나라의 수도인 은허(殷墟)의 갑골문자(甲骨文字). 은허지역은 동이(東夷)족이 주도했던 문명이며 동이족은 전부는 아닐지라도 우리 한민족이라는 점은 중국학자도 인정하는 바다.

결국 한글도 한자도 남의 것이라고 볼 것은 아니라 당당한 우리 언어문자로 보아도 되는 것이다.

한자가 우리에게는 1자1음으로 읽어지는 것이라던가(중국에서는 1자 2음 또는 다음) 한자발음이 불변이라는 것(중국은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발음이 변해왔음) 등은 한자가 우리 뿌리에 닿아있는 문자라는 심오한 증거 중의 하나다.

다만 한자가 완전히 우리만의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수주의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을 소지가 있다.

그리고 한자는 어느 한 지역에서, 어느 한 민족이, 어느 한 시대에 일거에 만든 것이 아님은 이미 밝혀져 있다. 심지어 지금도 한중일에서 한자는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논 답(), 돌쇠, 이세돌 에 쓰는 돌()...이런 문자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다. ()()()와 같은 글자는 탁구(핑퐁)나 신용카드가 생긴 이후에 중국에서 창조된 문자다, 이런 전차로 한자는 백보 양보하여 동방문자라고 하자-라는 견해도 있다.

 

3-언어문자의 쇄국은 필요한가?

정치가 쇄국이면 북한처럼 외톨이가 되고 경제마저 봉쇄되며 경제가 쇄국이면 다른 나라에 의해 강제로 문호를 개방 당하고 침탈당하는 일이 생김을 우리는 겪어왔다. 언어문자가 쇄국이면 어떨 것인가? 한자도 안 쓰겠다 영어도 안 쓰겠다 주장하면 나중에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 언어문자의 쇄국은 필경 정신적 이념적 쇄국으로 이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 문자를 오래 쓰다보면 한국어화 될 수 있고 그것은 잡탕이 아니라 문화의 웅장한 확장이다.

우리나라는 가장 이상적인 뜻글자인 한자, 가장 이상적인 소리글자인 한글을 모두 쓰고 있는 문자의 이상국이다.(진태하 박사) https://www.youtube.com/watch?v=FYs_oSN_BZM 시간이 되는 분은 이 소중한 영상을 시청해보시길.

 

우리가 쓰는 한자 한글을 형제로 보고, 왼 손 오른 손으로 보고 다시 한 번 보듬어주면 어떨까?

우리는 진정 위대한 문자의 나라가 분명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