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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동서고금미인대회-황진이의 방송사고-천신만고,천우신조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6.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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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이: 동서고금 미인대회 한국 리포터 향단이입니다. 안녕?!

원래 1인1포스팅으로 넘어가려 했으나 관중, 고객? 아니 티스토리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못 이겨 오늘 황진이의 그다음 결말을 보고자 제가 나섰습니다. 어? 누구셔? 여기 지금 생중계 중인데...?

 

 

"아, 지는요, 진이를 사모하다가 죽은 총각귀신인데유"

향단이: 앵? 오늘 서화담 편으로 알고 있는데... 감 독니 임!

타타오: 아 몰랑! 방송사고 났네! 거 향단이 리포터가 잘 구슬려서 보내봐!

향단이: 아, 이 봐 총각귀신! 네가 바로 황진이를 짝사랑하다 죽었다는 그 총각?

총각귀신: 맞아유! 정확한 사인은 상사병이었쥬!

향단이: 그 짝사랑이 한 맺혔는지 관짝이 움직이질 않아서 결국 황진이가 입던 고쟁이를 관에 얹어주자 관이 벌떡! 들려서 움직였다는.... 그 총각 맞는 모양인데...

총각귀신: 그래서 제가 이 고쟁이를 보물처럼 갖고 댕겨유. 오늘 황진이 아씨 얼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뽀짝 가까운 데서 보려고 왔구먼유!

향단이: 여긴 진짜 황진이가 아니고 그 역할을 할 마시라는 언니가 대신... 아! 언니?! 신경 쓰지 말고 준비하세요. 이 총각은 내 선에서...

총각귀신: 아... 황진이!

 

 

황진이: 이궁! 총각... 그렇게 내가 좋았쩌? 내가 한 풀어줄 테니 왕생극락하시게!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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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 휴~ 이제 사라졌네. 자! 이제 본격으로 들어간다.

비 내려주시고! 비에 홈빡 젖은 황진이가 옆구리에는 대학(大學)을 낀 채 화단 서화담의 사립문 앞에 섰다!

 

 

 

 

황진이: 이리 오너.....라! .......................................................................이리 오실....래요?......................................일루 와주세요 제발!

서화담: 아니 이 밤중에, 이 산중에, 이 빗속을, 웬 여인이, 무슨 일로 다니시는가?

황진이: 질문이 너무 멀티플 한 거 아녜요? 짧고 심플하게 질문해주세요.

서화담: 왠 일?

황진이: 소녀 평소 화담 샘을 존경하옵던 차에 오늘 대학을 보다가 궁금한 문구가 생겨 여쭈러 오는데.... 차편을 놓쳐서 늦은 데다가 산중에서 길을 잃었고 춥고 배는 고픈데 심지어 이렇게 난데없이 비가 내리치는데 천신만고 끝에 천우신조인지 선생님 댁을 이렇게 찾아서...

*천신-만고千辛萬苦--일천 천, 매울 신, 일만만, 쓸 고

천 가지 매운 것, 만 가지 쓴 것, 온갖 어려운 고생을 겪음을 뜻함.

*천우신조天佑神助--하늘 천, 도울 우, 신 신, 도울 조

하늘이 돕고 신이 돕다.

서화담: 그대도 심플하게 답해 주겠소? 뒤를 따라가다 보면 앞을 잊어서리...

황진이: 재워줘요!

변사 타타오: 이리 하야 일기예보까지 알아보며 주도면밀하게 추진한 황진이 서화담 댁 침투작전은 성사되었는데~!

서화담의 집은 단칸방이라 서로 피할 곳도 없는터! 황진이는 비에 젖은 몸을 와달달달 떨고 있었던 것이다. 계획대로!

황진이: 추, 추워요. 몹시!

서화담: 냉큼 옷을 벗어주시오. 불가에 말려야겠으니.

 

 

황진이: 아이 그렇지만 소녀는 부끄러워서 어찌...

서화담: 그럼 밤새 떨던가.

황진이: 벗을게요. 아, 옷이 젖어서 걸리는데... 이걸 어떡해... 홍홍....

변사 타타오: 서화담은 그녀의 옷을 벗겨주고 아랫목에 눕게 하였는데~

황진이: 으으으~~~~~~~~~~~오다다닥!!! 죄송해요. 이 부딪치는 소리에 집 무너지겠네! 한기가 들어왔는지 몸이 떨리는 게 멈추질 않아요. 

서화담: 어쩌라고?

황진이: 아이 그걸 소녀가 어찌 말...

변사 타타오: 이날 서화담은 황진이의 몸을 작신작신 주물러주고 별 일 없이 잘 잤다고 합니다. 끝!

-------------------------the end------------------------------

티스토리 마을 주민들: 필름을 여기서 자르다니 말도 안 된다! 지금 관객을 뭘로 보는 수작이냐? 야! 구독 끊고 나가자야! 아니 저품질 고소 들어가야 것네! 누가 주민대표들 말 좀 혀 봐요!

꺼림직: 타타오님 이건 아니죠! 관객을 영 띄엄띄엄 보신 모양인데요.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으신 거라면 저랑 상담 좀 해요!

예스바빠: 세상에... 저 시대에 [침대 명상] 책이라도 읽지 않은 바에 어찌 저리 무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게요?

그래있어: 초딩때 교육이 부실했나 봐요. 왜 저리 뒤가 부실해?

 

 

실성엄마: 그러게 누구 실성하는 꼴 보려고 그러시나?

대봐라: 오호! 혹시 타타오님 연애 한번 안 해보신 거 아냐?

속아산: 스크롤 압박 때문에 급히 끝내시려는 거 같은데... 이건 아니죠.

달달성님: 아, 이제 사랑 시 하나 막 나오려는 참인데 마감이라시니 황당하기 그지없네?

아-막달라: 제 편도체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폭사되기 전에 얼른 이어가죠?

향단이: 제발 좀 고정들 하시고요. 

스마트뽓: 타타오님, 마시, 향단이 우선 피하시고 다음에 제대로 준비해서 이어가시죠. 자 자... 비켜주세요.

 

 

향단이: 이 양반 말하면서 왜 손을 잡아?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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