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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튜브 촬영도 하고 밀린 원고를 쓰느라 포스팅을 못하고 이렇게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씁니다.
1일 1포를 하겠다는 목표 때문일까요? 아니 실은 쓰고 싶어서입니다.^^
아침에 가족이 식탁에 모여 딸이 만든 보리빵에 내가 우린 달보드레 커피를 마시는 그 달콤한 시간에...아우! 깜딱이야!
아이구 향단아! 사람 놀래키지 말라고 했지!?
향단이: 뭘 그리 놀라요? 립스틱 좀 번진 거 가지고?
타타오: 너 얼굴이 그게 뭐냐? 유치원생이 엄마 화장품 바른 것도 아니고... 아우 놀라서 커피 흘렸잖아.ㅡㅡ;
향단이: 벗님들은 나보고 섹시하다고 하던데 아저씨만 질겁을 해. 무슨 죄지은거 있어요?
타타오: 내가 무슨 포스팅 하려고 했더라? 아.. 너 때문에 까먹었잖아?
향단이: 왜 놀랐어요? 사람들은 어떤 것에 왜 놀라는 걸까요?
타타오: 우린 살아오면서 체험한 것을 통해 반응패턴들을 가지고 있지. 무서운 게 오면 피하고 귀여운 거 보면 눈 맞추고 맛있는 거 보면 입맛을 다시고... 그런데 갑작스레 어떤 돌발상황이 훅 치고 들어오면 순간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 생각 회로가 단절되고 반응 시스템이 정지하는 일이 생기지. 이걸 놀랐다고 해. 가만있어 봐. 번진 거 닦아주려는 거야.
향단이: 아... 그런데 꼭 그래야 해요?
타타오: 왜 놀라면 생각과 반응이 정지하게 되냐고?
향단이: 아뇨. 왜 꼭 침 묻혀서 닦아주냐구요.
타타오: 주제에서 벗어나지 말자 향단아!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잘 놀라고 어떤 이는 잘 놀라지 않아. 그건 무슨 차일까?
향단이: 아마도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놀라기 쉬울 거예요. 준비 없는 사람이 당황하곤 하는 것처럼.
타타오: 맞아. 각성이 되어 있는 이는 쉽게 놀라지 않지. 또 한 가지 놀라지 않는 이유는...
향단이: 아 까짓 거 죽기까지 밖에 더 하겠어요?라는 식인가?
타타오: 오! 표현은 거칠지만 일리는 있는 것 같다.^^
향단이: 놀람과 놀림도 모양이 비슷한 걸 보니... 관련이 있겠네요.
타타오: 놀라게 하는 행위가 놀림이지.
향단이: 당황하게 하는 행위도 놀림이구요.
타타오: 맞아.
향단이: 아저씨! 아까 제 뺨 만지고 싶어서 립스틱 닦아준 거죠?
타타오: 뭐...?
향단이: 놀라지 마세요. 그냥 놀려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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