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애드센스광고 구글애널리틱스등록 애드센스 블로그등록- 펜 글씨, 글씨 교정-이것이 절반-[내려 긋기] [네이버사이트소유권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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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글씨, 글씨 교정-이것이 절반-[내려 긋기]

펜글씨 道

by 타타오(tatao) 2020. 5.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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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의 글씨-어때요? 잘 쓰시나요?

손이 듣고 있는데 똥손이라고 하진 마세요. 듣는 손이 넘 슬프다구요.ㅠㅠ 숙련된 손과 미숙한 손이 있을뿐이죠.

오늘 미숙한 '손'님을 위해 이 포스팅을 마련했습니다.

글씨를 아주 아주 잘 쓸 필요는 없지만 기본은 넘으면 좋죠. 세상 글씨의 중간은 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의외로 글씨를 보여줘야 할 일이 도처에 있거든요. 그럴 때 글씨가 험악하면? 인상이 완전히 구겨지곤 합니다.

반대로 글씨가 정갈하면? 있어 보이죠! 그것도 매우 기품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없는 우아함도 피어납니다.

펜글씨의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매우 쉬운데 어렵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쉬운 이유: 내려 긋기만 잘하면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정말 쉽죠?

어려운 이유: 그 간단한 것을 안해!

그래서 제가 이제 펜글씨, 글씨교정, 악필 탈출 서비스를 올려드릴겁니다. 저 착하죠?^^

오늘이 그 첫발을 내 딛는 날입니다

 펜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내려긋기입니다.

내려긋기 가 왜 중요할까요?

이게 기울어지면 몸이 삐딱해지는 착시가 생기면서 얼굴이 돌아가고 턱이 돌아가다가 눈이 돌아가고 뇌세포가 헝클어지면서 마침내 세상이….매우 불안정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불안에 빠뜨리시는 좋은 방법! 삐딱한 글씨를 수시로 보여주는 겁니다. 나한테 빠진 남정네를 패닉에 빠트리는 방법-기우뚱한 글씨뭉텅이를 손글씨로 한땀한땀 정성을 담아 써 보내세요. 마침내 그는 판단력을 상실하고 보름 안에 미치거나 도망갈 것입니다.

이건 잘못된 시범입니다.

 

1번-2번은 삐딱하니 안되고

3번은 척추측만이고

4번은? 시작시 준비가 부족하여 눈을 찌르고

5번은 끝이 답답하죠.

 

 

글씨는 바로 세우는 것이 대명제입니다.

내려긋기는 사람을 상징하기도 해요. 그러니 더구나 바로 세워야겠죠? 그게 사람의 미덕의 1번 항목입니다. 바르게 살아라. 정직(正直)이라는 단어도 그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국어노트든 어디든 수시로 연습해보세요. 내려긋고 내려긋고 내려긋고….

그 사각이는 소리를 즐기면서 내 마음도 바루는 마음으로 긋고 그으세요.

그런데 이 내려긋기가 잘 되는 순간! 이미 당신은 세상글씨의 20% 안에 들어간 것입니다. (와아!~~~~~~~)

마시: 재밌다 재밌어! 타타오 아저씨! 펜 글씨에도 이론이 있을까요?

타타오: 서예는 몇 천 년이 흘렀으니 이론이 확립되었지만 펜 글씨는 역사가 100년도 안되었기에 딱히 이론이랄 것이 없어

마시: 하지만 처음에는 뭔가 순서를 가지고 배웠을거 아녜요? 

타타오: 난 중학생 때 서울 종로에 있는 유명 펜 글씨 학원을 다녔어.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제본을 해주면 그것을 따라 쓰는 게 전부였지.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 그런 필연성을 알려주지 않더구만.

그 결과? 재미가 없어서 보름 만에 그만 뒀어.

마시: 공부도 이유를 모르고 하면 재미없듯이 펜 글씨도 마찬가지였겠네. 그럼 타타오아저씨가 지금 이론을 세워봐요.

타타오: 좋아! 오늘은 궁서체, 정자 체에 관한 이론이야. 판본 체나 바보 체는 실전도 이론도 달라지지. 그 바탕이 되는 정신부터 다르기 때문이야.

마시: 맨 처음 뭐부터 배웠어요? 

타타오: 내려긋기! 국어 공책이든 원고지든 상관없어. 공책 한 면에 내려긋기만 계속 연습해도 되.

마시: 밑도 끝도 없이 그으라고라?

타타오" 첫째-수직이어야 해. 그래야 불안정하지 않지.

둘째-시작 부를 45도 꺾어서 내려. 이 이유는 서예의 역입과 비슷한 원리인데 힘을 모으는 동작이거든?

마시:  그냥 바로 내리면?

타타오: 힘도 없어 보이고 시작부가 뾰족하게 보여서 눈을 찌르는 느낌이 들지. 그래서 살짝 꺾는 이 동작에 묘미가 있는 것이야.

 셋째-내려 긋기는 끝을 멈추지 않고 시원하게 뽑아줘. 내려긋기는 사람의 키나 다리와 비슷하여 그게 시원하면 키가 헌칠한 것 같은 느낌을 주거든? 그러니 골반에서 살짝 꺾고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가면서 가늘어진다는 기분으로 뽑아주는 거야.

마시가 독학으로 글씨를 써보려 한다면  내려긋기를 잘 따라와야해. 이것만 잘 해도 우리나라 글씨 쓰는 사람의 상위 20%에 들어간다.

마시: 오케이! 제가 포인트를 잡아 볼까요? 모든 아름다움에는 음양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거 맞죠?

 

꺾는 시작부가 음

내려 뽑음이 양!

느렸다가 빨라지며 짧았다가 길어지며 뭉쳤다가 빼줍니다. 음양은 모든 상대적인 것을 이야기하며 그 첫걸음이 내려긋기죠.

펜글씨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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