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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파일- 석가탄신일이 아니다?

타타오의 서재

by 타타오(tatao) 2021. 5.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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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아무래도 석가탄신일은 4월 초파일이라고 해야 입에 짝 붙죠?

그런데 이 날도 여러 곡절을 겪었습니다.

성탄절에 대비하여 불탄절이라고도 했지만 절이 불탄 것 같아 발음이 좀 그렇죠? 그래서인지 1975년부터 석가탄신일로 정해서 부르다가 2018년도부터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었습니다.

40년만의 기념일 명칭 변경!왜일까요?

하긴 이름도 개명하여 운을 바꾸는 이 시대에 기념일 명칭도 신장개업하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름 변경의 사유는 불교계의 요청에 의해서랍니다.

석가탄신이라 하면 석가모니의 탄생을 이르는데 석가모니란 무엇입니까?

오랜 옛날 고대 인도의 한 지역, 카필라국 룸비니 동산에서 산책 중이던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트고 탄생했다는 기이한 아기가 있었으니 아버지는 정반왕이었고 이름은 지혜에 이르라는 의미로 싯다르타입니다. 고타아마 싯다르타!

고대 인도에는 수많은 민족이 있었고 그중 작은 소수민족의 이름이 석가족, 원래 샤카족입니다.

샤카족의 성자라는 뜻이 바로 석가모니입니다. 이건 당연히 모든 부처님을 일컫는 표현이 아니죠.

게다가 샤카족은 부처님 생존 당시에 거의 멸망하기에 이르렀고 지금은 극소수의 샤카족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희망과 구원의 심벌로 삼는다면 불교에서는 부처님인데…. 묘한 것은 부처님이 한 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석가모니는 지구 상에 오신 최근의 부처일 뿐이며 과거 미래에 무수한 부처가 존재합니다.

천백억 부처…. 불경에서는 이렇게 다차원 우주적 표현을 많이 씁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중첩되어 있는 것을 이미 알았던 것일까요?

그래서 현세의 한 부처님만 거론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님을 대표하는 의미로 부처님 오신 날로 하자는 의견이었고 그것은 통과되었던 것이죠.

 

그런데 오늘-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그런 공휴일 이야길 하려고 마이크를 잡은 것은 아니겠죠?

우리는 늘 한 삽 더 파봅니다. 한 삽만 더 파면 거기 금은 보배가 가득할지 모르거든요.

이 그림은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1인인 부루나 존자가 생전에 스승을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현재 대영제국 박물관에 소장 중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사학자 스미스가 샤카족이 아리안 족이 아닌 고리족의 후예라고 주장한 설이 왠지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군요. 고리족은 우리 민족을 뜻합니다. 코리아 고려 고구려 모두 거기서 기원한 표현이지요.

이 분 좀 보세요. 이거야 완전히 우리 동네 사는 훈남 아저씨 모습 아닙니까? 하지만 국적이나 민족 이야긴 피곤합니다. 저는 그런 주장에 에너지 쓰고 싶지 않네요.생일잔치는 흥겨워야 하잖아요? 옳으니 그르니 시비가 붙으면 파장이 나고 말죠.

 

그는 먼 옛날의 오늘-태어났다는 겁니다. 태어나자마자 그 발을 연꽃이 피어나 받쳤고 그 아기가 일곱 걸음을 걸어가서  한 손은 하늘 한 손을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쳤다는 판타지칼한 소설 같은 이야긴 오늘 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생일잔치에 왔으니... 뭔가 좀 더 먹음직스러운...

생일빵을 기대해 봅니다.

생일에는 뭔가 빵-! 너 관념의 틀을 치는 한방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육체라면 그 육체가 태어난 날이 생일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이라면? 그 영이 수태된 지 일정 기간 지난 후에 태아 육체가 기본 내장설비를 끝낸 후에 입주하는 것이라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날 역시 생일은 아닙니다. 그날은 영과 육의 결혼기념일이라는 게 맞겠죠. 그리고 영육의 사이에 피어나는 사랑처럼 온갖 감정이 일어나니 그게 혼입니다.

당신이라는 영과 육의 결혼생활은 평온하신가요? ! 진심으로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싯다르타는 지구에 오기 전에도 이미 어느 세계에서 호명 보살이라는 크나큰 분으로 존재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는 선재동자로, 또 소구담으로, 또 이런저런 생명체로… 그러니 그가 태어났다는 사월초파일은 그가 지구에 입주한 날 정도가 맞겠지요.

영은 본디 생일이 없습니다. 영원부터 영원 사이에 언제나 존재하니까요. 그것을 짐세(朕世)라고 합니다. 태어난 적이 없으니 사라질 날도 없습니다. 그것을 일러 불생불멸, 또는 알파요 오메가라 합니다. 그래도 굳이 나와 당신의 주체인 영의 생일을 찾아볼까요? 생일을 정해놓고 즐기면 흥겨우니까요.^^

육체에 깃든 영은 그 현격한 주파수의 차이 때문에 거의 고치 속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마치 매미 유충처럼요. 그러면 하늘세계에 영으로 평안하게 사실 일이지 왜 이 지구 물질세계에 육체라는 거친 옷을 입으려 오셨을까요?

지금… 당신에게 묻고 있습니다. 왜 이 육체를 입는 선택을 하셨어요?

 

불과 몇 끼만 음식 공급을 중단해도 배고파 환장하는 이 물질세계에 굳이 왜 오셨어요?

무거운 중력 때문에 낙차가 큰 곳에서는 여차하면 떨어져 부러지고 상하는 이 끔찍한 세상에 말이죠. 그 정묘한 창조적 기운의 정수인 영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이 작은 몸속에 욱여넣는 일을… 우린 왜 선택했을까요?

그 덕분에 우리 참 존재는 거의 기절 상태입니다.그래서 가상의 의식하나 거친 놈으로 떼어내서 머리에 심어놓고 아바타처럼 삶의 제반 일을 맡긴 것입니다. 그 놈 이름이 에고입니다. 겉나라고도 하고 소아라고도 하며 중생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나죠.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은 원래 그 정도 존재가 아닙니다. 우주적 존재이고 위대한 창조자이며 무한과 영원의 불꽃입니다.

! 당신이 부처입니다. 그 부처가, 그 영이 얼핏 깨어나는 날이 생일입니다.

그날이 당신의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그 영은 언제 잠을 깰까요?

웃음소리가 들리면 궁금해서 실눈을 뜹니다. ! 당신이 그렇듯이요.

깊은 감동을 느낄 때 실눈을 뜹니다. 깊은 곳에서 잠든 당신을 건드렸으니까요.

낡은 관념의 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릴 때 당신은 고개를 듭니다. 그것은 장엄한 우주적 교향악이니까요.

그러다가도 당신이 외부에 반응하고 허상에 탐욕을 일으키고 철없이 짜증내고 두려워하고 분리감에 쩐 아기처럼 징징거릴 때 그는 다시 눈을 붙입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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