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애드센스광고 구글애널리틱스등록 애드센스 블로그등록- [동서고금 이름풀이] 낙성대의 주인공-강감찬 이름풀이 [네이버사이트소유권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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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이름풀이] 낙성대의 주인공-강감찬 이름풀이

타타오의 서재

by 타타오(tatao) 2021. 1.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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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타오입니다.

오늘 눈이 푹푹 내리고 바람은 이 섬에 거세게 불어 쳤습니다.

그래서인지 범상치 않은 손님이 오실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제 타타오개운방을 방문한 손님은 의외로 참 볼품없더군요. 키도 작고 생긴 것도 미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는 물었죠.

저 손님! 여긴 동서고금의 샐리브레이트-유명인만 이름풀이하는 곳인데요.”

압니다. 저도 타타오님 동서고금 이름풀이 소문을 듣고 궁금해서 왔소이다.”

언제에서 오신 뉘신지요?”

“알아맞혀 보시지요. 저는 고려시대에서 왔고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가 제 고향이지요.”

 

 

! 그의 말끝에 크나큰 별이 하나 허공을 가로질러 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 그 별은 혹시 문곡성(文曲星)? 그렇다면 당신은 귀주대첩으로 나라를 구하신…”

! 난 문곡성의 기운을 받고 태어나서 살았던 강감찬 이외다.”

 

그랬습니다. 그는 강감찬이었고 그가 태어난 곳은 지금의 서울 관악구였죠. 태어날 때 문곡성이 그 자리에 떨어졌다 하여 낙성대(落星垈)라는 지명이 생가에 붙었습니다. 그 지역은 문곡성의 기운으로 인해서인지 세계적 명문대학 서울대가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무공과 함께 가장 빛나는 공훈을 세운 장군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실은 그는 원래 문과에 장원급제한 문사였지요. 문무를 겸전 한 뇌섹 장군이라 할까요?

강감찬 장군께서 이름을 지으실 것도 아니고 여기 웬일이십니까?에서 득남이라도 하셨습니까?”

아니 실은 고려시대에 쓰던 강감찬 당시 제 이름을 좀 풀어보고 싶어서요.”

아니 지난 이름을 굳이 왜?”

 

 

"사람들은 내 인생을 영웅의 심볼처럼 생각하는 듯 하지만 실은 지지리도 복이 없이 살아온 게 나요. 우선 보시다시피 생긴 본바탕부터 시원찮소. 게다가 한 3개월 요나라를 물리칠 적에 갑주를 입기는 했으나 본래 약골이어서 싸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오. 시시콜콜 아픈데도 많았고요. 그리고 가정사로 말할 것 같으면..”

, 잠깐! 다 풀어버리시면 제가 할 말씀이 없잖아요?^^; 그보다 장군께선 혹시 다른 이름이 있지 않았습니까?”

“오… 실은 젊을 때까지는 은천이었습니다. 강은천.”

어쩐지…”

강은천이었다가 그 이름이 안 좋다고 하며 어느 작명가가 고쳐준 겁니다. 송아지 한 마리 드렸지요. 어떤가요?”

“아이구. 이런두 이름 다 안 좋습니다. 제가 이제 설명을 드릴게요.

우선 먼저 받으신 강은천이라는 이름이 주로 인생의 전반과 중반을 쥐고 흔들었습니다. 나중에 개명을 하셨지만 이전 이름이 불린 횟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개명을 해도 운명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이지요. 요즘이라면 제가 비법을 알려드렸겠지만. 아, 물론 노년에는 강감찬이라는 이름이 어느 정도 득력을 하긴 했지만요.

우선 두 이름에서 모두 느껴지는 건 여자 인연,자식 인연이 지지리도 약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내분과 자녀들이 아빠 복이 없다고도 볼 수 있지요.

강감찬: 아 그거야 내가 나라를 구하느라 노심초사

타타오: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가족분들의 생은 빛을 볼 날이 없었습니다. 가장 역할 제대로 못하신 거지요. 또 나라의 높은 자리는 다 겪으셨으면서도 재물을 멀리하시는 바람에 가족은 흙수저처럼 살았으니

강감찬: 제 몸은 또 왜 그리...

건강은 원래 허리 디스크에 폐가 매우 부실하게 태어나셨습니다. 아마 소싯적에 기침감기 깨나 앓으셨을 테고요.이름을 개명하신 후에는..

강감찬: ! 개명 후에는 허리는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타타오: 이젠 목디스크가 생겼을걸요?

강감찬: ! 귀신이다.

타타오: 위가 약해서 소화도 힘드셨을 거고요. 폐와 위-이 두 가지가 평생을 따라다닌 고질이었을 테고 돌아가실 때도 그 둘 중 하나가 원인이었을 겁니다.

강감찬: 살만큼 살고 가긴 했는데 요즘 말로 하면 폐병으로 갔지요. 그나저나 그 작명쟁이 엉터리였네? 이놈의 자식을 그냥

타타오: 딱 한 가지 맞아떨어지게 개명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강감찬: 아…그게 뭐요?

타타오: 강감찬이라는 이름은 어려운 난세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이름입니다. 그 덕분에 이 나라를 구하지 않았습니까? 감찬이라는 함자가 일단 나라를 구한다는 비의를 품고도 있고 또 이름 속에 가족을 등한시하고 재물을 돌같이 보는 성정을 심어두었으니 장군께서 불철주야 나랏일을 마음 쓰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오랑캐를 면하고 이리 한민족으로 사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 작명가께 술상이라도 차려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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