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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귀貴가 낳은 귀여움-안아보기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11. 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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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순간이고 귀여움은 영원하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가 곧잘 쓰는 말입니다.^^

귀여움을 내뿜는 사람은 오래도록 사랑받습니다.

보통의 아름다움은 나이가 들면 시들기 마련이죠. 귀여움도 시들까요?

시드는 귀여움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시들지 않는 귀여움도 있습니다.

우선 귀여움이 뭘까요?

문자를 풀어 볼 때는 문자 그대로 풀어 해쳐봅니다.

귀+ 여움

귀(貴)는 알겠죠? 정말..아시나요?

조재 패貝는 예로부터 돈입니다. 貴는 돈꾸러미죠. 역시 돈이 귀한겁니다.ㅎ

최소한 돈처럼 소중한게 귀한 것이지요.

여움은 뭘까요?

여움이 들어가는 단어를 살펴봅니다. ㄱ기분 좋은 단어만 있는건 아닙니다.

가여움, 노여움, 지겨움, 역겨움, 마려움, 가려움, 귀여움...느껴지시나요?

여움은 이어움입니다. 자꾸 이어서 와서 쌓여서 뭉친 상태를 말하죠.

그리고 귀여움은 귀하고 가엽다 의 울림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즉 귀한데 약해 보인다는 말이죠. 이동물처럼.

아우 귀여워^^

귀하면서 약해보이는게 핵심입니다.

 

 

 

 

 

 

조류에서도 귀여운 새를 찾아볼까요?

 

한국 뱁새가 이토록 귀엽답니다. 약해 보이죠?ㅎ

뱁새: 저 은근히 강해요!

하늘도 나는걸요?

하늘도 못 나는 인간이 귀엽죠.ㅎㅎ

 

 

 

인간들도 귀여우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이런 아기가 있다면 길에 놔둬도 누군가 데려가 키웁니다.ㅎ

여성들도 귀여움을 팔살기로 삼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귀여움을 먹고 들어가죠.

귀여움이 구체적으로 얼굴에 어떤 특징일까요?

무기가 약해야 합니다. 얼굴에서 무기는 뭘까요?

바로 입입니다.

입으로 물어 뜯잖아요?

지금은 사람의 몸을  물어뜯진 않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로 물어뜯곤 하죠. 어쨌든 입은 인간의 몸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정확히는 입과 턱입니다.

턱이 커서 깨무는 힘이 강하면 무서움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턱이 작아보이면 귀엽죠. 동안의 조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목이 굵으면 무사형이라 하여 강한 몸입니다.

반대로 목이 가늘면 약해보이니 귀여움의 조건이 되죠.

자, 이런 것은 모두 타고난 귀여움입니다. 억지로 만드는 건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턱을 깎는 이도 있고 목을 조이

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ㅎ

당신은 어떤 귀여움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좀 색다른 귀여움을 제안해봅니다.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하는 겁니다.

눈을 외면하고 하품하는 입을 가려가며 억지로 듣느 거 말고 눈을 반짝이면서 상대의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지으며 귀를 활짝 여는겁니다.

그러면 참 사람이 귀해 집니다. 귀하기 가이없어 지죠.

하지만 그렇게 자기를 비우고 상대에게 나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턱을 깎는게 더 쉬운 일일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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