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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잠입] 달에 유배된 절세미녀 항아의 최근 소식과 사진 공개(불사약 포함)

타타오의 이야기

by 타타오(tatao) 2020. 10.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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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는 동양 최고, 아니 역대 인간과 신을 통틀어 최고의 미녀로 알려져 왔다.

헤라나 아프로디테가 열 받을지 모르나 어쩔 수 없으며 더 궁금한 것은 그녀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그녀는 선녀였다. 그것도 역대급 미인 선녀! 용자는 미인을 얻는다더니 활의 신인  (羿)가 그녀의 사랑을 받아 혼인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지구에 난리가 났다.

하늘에 태양이 열개나 떠서 지구가 타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안 궁신 예는 의로운 기가 끓어 올라서 해를 운행하는 아홉 마리의 까마귀를 활로 쏴 죽여버렸다. 그런데 하필 그 까마귀들의 아빠가 당시 하늘의 천제였네? 천제는 화가 엄청 나서 예와 항아를 세트로 지상에 추방해 버렸다.

인간으로 살아가던 예는 어느 날 곤륜산의 서왕모에게 예쁨을 받았는데 서왕모는 누구인가? 역시 신선계의 미모 탑을 달리는 레전드중 레전드! (도대체 예는 얼마나 멋지길래?) 서왕모는 자길 찾아온 미남 용사 예가 너무 기특해서 말했다.

서왕모: 예 좀 봐! 예 너무 잘 생겼다 예~! 원하는 건 뭐든 이야기하렴! 내가 뭔들 못해주겠니?^^

예: 불사약을 주세요. 저랑 아내 항아랑 같이 먹으려고요. (아뿔싸! 이 눈치 잼병인 녀석! 묘를 파라 묘를!)

서왕모: 이런 제길! 약속은 했으니 준다마는 조건을 알아두렴! 이 약은 둘이 나눠 먹으면 장생불사 하는 거 맞아. 그런데 혼자 먹으면-신선이 되어 하늘세계로 돌아갈 수 있단다. 혼자만!

서왕모는 갈등을 선물한 것이다. 마음씨 착한 예는 집에 돌아가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심한다.

잠깐!~ 당신 같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선택 장애라고? 오케이 패스!

예는 아내 항아에게 약을 주며 말한다.

예: 둘이 마시면 장생불사 한다지만 나 때문에 지상세계로 쫓겨난 당신이 고생이 너무 심했소. 이 약을 마시고 선녀가 되어 하늘로 돌아가시오.

항아는 얼떨결에 약을 받았으나 차마 마시지 못하고 숨겨두었다. 남편을 홀로 두고 자신만 선녀가 되어 산들 행복할 것 같지 않았던 것.

그런데 전쟁이 터져 예는 집을 당분간 비우게 되는 일이 생겼고 그 사이에 예의 친구였던 놈이 평소부터 침을 흘리던 항아를 범하려고 달려든다. 여기서 항아는 능욕을 당하고 자살을 하느니 숨겨뒀던 불사약을 먹어버리는 것을 선택한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하늘에 올라온 항아를 천제가 보고 버럭 소릴 질렀다.(이 천제 좀 감정조절에 문제 있는 듯)

천제: 아니 남편과 장생불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니 혼자 날개 달고 하늘로 올라와? 너를 지구보다 형편없는 달로 유배시키리라!

이리하여 비운의 미녀 항아는 달에 가서 살게 되었던 것이다. 달에 도착해보니 계수나무 하나 달랑 있고 그 곁에서 토끼가 불사약을 찧고 있더라는...

그래서 항아는 뭘 하고 지냈을까?

노느니 염불 한다고 월궁을 짓기 시작했다. 중력이 가벼워서 집 짓기는 어렵지 않았다.

아! 왜 항아 이야길 이리 하냐고요?

어제 마시가 항아네 월궁 가서 알바 한다는 이야기 했었죠? 여기.

munjado.tistory.com/239#comment13851829

 

달의 여신 항아의 사진을 받다-from 달 특파원 마시

우리 삼 형제 가족은 단톡방이 있다. 큰형네는 지리산 살고 작은 형 내외는 베트남 살고 작은 형네 조카는 서울 합정동 살고 작은 형네 막내 조카는 캐나다 살고 막내인 우리가족은 인천 영종도�

munjado.tistory.com

마시가 초록빛을 쏘아서 항아의 사진을 전송했다고 말했고 그 사진을 공개하려다가.......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하여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마시: 항아 언니! 왜 그리 얼굴이 굳었어요?

항아: 아.. 몇천 년 만에 남정네에게 얼굴 사진 보내려니 긴장되네? 나 나이 들어 보여? 머리는 풀까?

마시: 아유! 새색시 같으니 걱정하덜 마쇼. 머린 왜 풀어? 타타오님은 유부남인데 뭘 어쩔려구?자자 얼굴 근육 푸시고... 살포시 미소 지어봐요!

 

항아: 일단 전송해봐! 반응을 보고 미소 짓든 말든 해야지. 여자가 값싸 보이게 웃음 흘리는 거 아니란다.

마시: 알았슈!^^ (삐빗~~~~~~~~~!) 전송 완료!

타타오: 헉! 항아는 이제 할머니일 줄 알았는데 어이 이리 아직도 곱단 말인가? 이게 정녕 레전드 선녀의 클래스인가? 

항아: 아... 처음 뵙습니다. 민낯이라 면구스럽사오나 달에 화장품도 딱히 없고 해서 몰골이 영 아닐 겁니다만...

타타오: 화장 아니하셔도 되오 아씨! 아씨의 아름다움은 지구 최고라는 한국의 화장품을 아씨 얼굴에 다 쏟아부어도 만들 수 없을 거외다. 왜냐하면 아씨의 아름다움은 피부 속 얼의 빛나 옴이기 때문인가 하오!

 

 

 

항아: 얼의 빛나 옴? 그건 제 남편 예가 저에게 하던 표현인데...!

마시: 오오 항아 언니 미소 지으니 달덩이처럼 환해지네요!

 

항아: 타타오님이라 하시었소? 제가 뭔가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원하시는 거라도 있습니까?

타타오: 놔두시오. 오늘 그댈 본 것만으로도 가슴속에 백천 개의 등을 밝힌 것만 같소. 그리고 달에 마트도 백화점도 없을 터이니.

항아: 그런 건 없사오나 타타오님을 영생 불사하게 할 불사약은 있사옵니다.

타타오: 아... 그럼 2인분 보내주시겠소? 

항아: 2... 2인분이라 했소? 정녕?

타타오: 나랑 아내랑 먹을 거 2인분! 

항아: 좋아요. 보내드리겠소! 다만 이걸 알아두시오. 둘이 마시면 장생불사 할 것이요. 혼자 마시면 홀로 천상계로 신선이 되어 날아올라 갈 것이니 잘 선택하시오. 택배는 착불로 갈 것이오. 지지............. 익!(통신 끊어짐)

 

 

 

 

 

 

마시: 후후 재밌게 됐네요? 아저씨, 어떡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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