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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여신 항아의 사진을 받다-from 달 특파원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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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타오(tatao) 2020. 10.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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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 형제 가족은 단톡방이 있다.

큰형네는 지리산 살고

작은 형 내외는 베트남 살고

작은 형네 조카는 서울 합정동 살고

작은 형네 막내 조카는 캐나다 살고

막내인 우리가족은 인천 영종도에 산다.

지리산 큰형님네 달이 떴단다.

마치 밤을 사르며 타오르는 작은 태양 같다.

부모님이 몸을 벗어나신 후에 우린 때가 되면 지리산 큰형네 모이곤 했다.

그러다 보니 지리산은 우리에게 고향 같은 느낌이다.

언제나 가면 거기서 농사지은 것들의 생명을 맛 볼 수 있다. 열무김치, 감, 곶감, 대추, 밤, 심지어 초란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형수가 산지 달을 보내왔다.

 

묘하게도 우리 동네 달과 비슷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하나 더 보내보라했더니 왔는데...

 

 

 

역시 곱다. 

달은 어디서나 달덩이인가 보다.

문득 나는 어디 가나 나 일 수 있나? 생각해본다. 내가 나이지 못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아! 캐나다의 조카도 달을 싸서 보내왔다.

혼자 꿋꿋히 아마존 가게를 만들어서 잘해나가고 있다 한다.

부디 대박나게 해주세요!....라고 달에게 빌어본다.

 

 

 

 

 

 

 

영종도-우리 집에서도 달과 별이 보인다. 이렇게.

우린 떨어져 있어도 이렇게 달이 이어주는구나!

그래서 사람사람을 맺어주는 월하노인이라는 말이 있나 보다.

마시: 오잉? 그건 중매의 신이잖아욧!

타타오: 아 마시! 지금 어디야?

마시: 달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데 와 있어요.

타타오: 63빌딩 스카이라운지에 가 있나?

마시: 아! 저 지금 달에 와 있어요. 추석 전날부터 여기 와 있는걸요?

타타오: 뭐야? 한가위 시즌이라고 너 뻥 칠래?

마시: 추석 때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달빛을 뿌려줄 일손이 필요하다고 해서 알바 왔단 말이에요! 뭐 안 믿어지심 말구요. 내가 어그로 끄는 줄 아시나 봐? 쳇!

타타오: 그럼 말해봐! 달의 앞면이야? 뒷면? 중력은 어느 정도야? 기온은?

마시: 여기 아름다운 궁전에 와 있는데요. 살풋살풋 날듯이 걸어요. 궁의 주인은 항아인데 참 예쁘네요. 언제 아저씨 소개해드릴게요.

타타오: 앗! 정말 항아가 거기 살고 있는거였어? 그럼 나한테 달의 신이 된 항아의 사진 한장 전송해봐!

마시: 알았어요. 아저씨 하늘의 달을 잘 보세요.

타타오: 앗! 빛이 쏘아지고 있어! 마시의 눈동자처럼 초록빛이!

마시: 오케이! 그 초록빛을 보셨으면 된 거예요. 이제 님의 눈 빛 속에 희망과 기운이 피어날 거예요. 하루 잠을 자고 깨어날 적마다!

타타오: 나만?

마시: 이 사진을 본 모든 님도요.^^ 이빛은 항아와 마시가 드리는 사랑의 빛이랍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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