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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재앙(災殃)의 뜻을 알면 재앙이 비켜간다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by 타타오(tatao) 2020. 9.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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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일본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자가 재災였다. 그 해 폭풍, 지진 등 재난이 유난히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재앙이 무성한 2020년을 맞이했으니 이제 어떤 자를 선택해야 할까?

우리가 어떤 일을 맞이하던 그 본질을 알면 피해가 최소화된다. 그래서 오늘 재앙을 문자로 풀어 가보는 것이다.

우선 가볍게 몸을 푸는 차원에서 검색을 돌려본다.

재앙(災殃): 천변지이()로 인()한 온갖 불행()한 일.....이라고 사전에는 나와 있다.

천변지이? 하늘이 변하고 땅이 달라졌다?

날씨가 험악해지고 지진이라도 났다는 뜻일 텐데.

문자를 볼 때는 언제나 이중삼중의 파장을 통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동양의 문자나 그림을 볼 때는 그런 투시능력이 조금은 필요하다고 언제나 느껴왔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동양사상의 근본 중의 근본은 하늘天이다. 하늘이란 저 파랗고 까만 것이 아니라고 고인들은 이미 말씀하셨다.

하늘은 그럼 뭘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우주의 섭리다. 누구는 신이라 할 것이고 누구는 불성이라 할 텐데 그 명칭은 세상 누구보다 많은 게 하늘이다.

地는 저 평야만 말하는 게 아니라 모든 드러난 물질을 이른다. 물론 몸도 포함한다.

하늘의 이치를 순응하지 못하면 땅이 뒤틀린다. 하늘은 우리 마음속에 다 내려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잘 못 먹으면 몸도 뒤집어지는 것이다.

재앙 재災를 살펴보자. 이 글자의 원래 형상은 이거다.

아주 귀엽기 짝이 없다.ㅎ 위에 흔히 갓머리라고 부르는 저것은 지붕을 그린 것이어서 집을 뜻한다.

집 속에 불(火)이 있다. 집에 불난 게 대표적 재앙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옛날 한자 생성 시에 유목민족의 집은 텐트 움막 스타일이 많았다. 좀 사는 집은 목재인데 어쨌든 불을 가장 두려워하는 게 당연했다. 가장 빨리 죽을 수 있는 게 가장 무서운 재앙이니 맞다.

그런데 글자도 세월이 흐르면서 변한다. 

산천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니 문자인들 변하지 않겠는가?

한나라 시대부터는 이런 형상으로 자리 잡는다.

지금의 재앙 재가 바로 이 모양이다.

이건 뭘 의미할까?

위는 물 水이며 내 川이다. 물이나 내가 저렇게 구부러지며 흐르니 원래는 저런 형상이었다. 즉 災는 물과 불이다.

홍수와 화재라는 말이다.

그러니 재앙을 피하려면 물 단속 불 단속을 잘해야 한다. 

이 문자 역시 더 깊은 근원의 파장으로 들어가 보자.

물과 불은 생명의 양대 표현이며 이성과 감정을 뜻하기도 한다. 이성과 감정이 조화를 잃으면 탈이 난다.

수가 화를 이기면 무기력해지다가 우울해진다.

화가 수를 이기면 처음에는 까칠해지다가 나중엔 자꾸 사고를 친다.(욱!) 

이건 개인적 재앙이다. 개인적 편협성이 집단화되고 장기화되면 하늘과 흐름이 삐끗! 하게 되는데 그러면 더 큰 사이즈의 재앙이 닥친다. 인종차별, 집단이기주의, 편협의 극을 향하는 종교나 이데올로기... 그런 것이 사람의 날개를 자꾸 짓누르면 고름이 터지듯이 재앙이 폭발하곤 한다.

맹자에 나오는 이 명언을 되새겨 볼 일이다.

순천자존 역천자망'(順天者存 逆天者亡 )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이는 남고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는 이는 망한다.

하늘의 뜻이란 뭘까? 우주의 섭리란 어떤 무늬를 가진 것일까?

가장 쉬운 것이며 어린애도 아는 것이다.

사랑이며

감사며

앎이다.

이 세 가지 파동은 우주에서 가장 미세하면서도 빛나는 순수 진동이다. 그것은 하늘의 측면들이기 때문이다.

그 흐름 속에 살아간다면 매일 이 글자를 받게 될 것이다.

 

이 세 글자 모두 복福이다.

우리 벗님들 사랑해요.

고마워요.

알아가는 기쁨-함께 해요.

그리고 하늘이 주는 복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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