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애드센스광고 구글애널리틱스등록 애드센스 블로그등록- [문자인문학] 종두득두種豆得豆-쉽고도 아리송한 고사성어 [네이버사이트소유권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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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 종두득두種豆得豆-쉽고도 아리송한 고사성어

펜글씨 道

by 타타오(tatao) 2020. 9. 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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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종 種, 콩 두 豆

얻을 득 得, 콩 두 豆

種 이 자는 벼화禾가 부수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먹는 식물과 관계된다는 뜻이죠. 옆에 重은 무거울 중, 중요할 중입니다.

식물에서 중요한 부분은? 즉 가치가 집약된 부분은? 바로 씨죠. 그래서 種은 씨 종입니다.

글자를 만들어가던 옛 선인들의 마음이 읽어지시나요?

 

콩 두豆는 왜 저런 모양일까요?

저건 원래  제기祭器의 모양입니다. 듣고 보니 그런 거 같죠?ㅎ

예전에 제기에는 무엇이 주로 담겼는가? 쌀농사보다 이전에는 우리 민족이 콩 농사를 주로 지었습니다. 경작이 쉽고 잘 자라며 영양이 풍부하니까요. 머리도 좋아지는 거 아세요? 머리 두 頭에 쓰이는 이유도 그것이죠. 콩 많이 드세요.^^

제기에 수확한 콩을 담아서 감사하고 또 기원했습니다. 여기서 인식의 도약 한번 할까요?

 

즉 콩은-우리가 바라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으로 대입해서 생각하시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써먹죠.

우리가 콩 먹으려고 문자 인문학 하는 게 아닙니다.^^ 인생을 멋지게 행복하게 기쁘게 살고자 문자 인문학을 하는 것이지요. 

얻을 득得-두 인 변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이고요. 寸이 들어간 글자는 거의가 손으로 하는 무엇입니다. 

사람들은 얻으려 하죠. 그 마음을 바람이라 하며 감정이 실리면 욕망이라고 합니다.

자, 종두득두-직역하면 콩 심은 데 콩 난다-입니다. 언제나 직역은 쉽고 즐겁죠?

그런데 이 고사성어의 고향-그 유래는 어디일까요? 그 원문을 살펴봅니다. 

"종과득과(種瓜得瓜) 요, 종두득두(種豆得豆)니

천망(天網)이 회회(恢恢)하여 소이불루(疎而不漏) 니라."라는

명심보감 천명(天命:천명을 두려워하는 글) 편에서 유래됩니다.

오이 과 瓜입니다. 뜻을 볼게요.

"오이 심으면 오이 나고 콩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 그물이 성긴 것 같으나 실은 물 샐 틈 없느니라."

굉장히 거창한 사상이 덩굴째 넘어오는 느낌 아닙니까?

지금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어떤 씨?

말이라는 씨, 그리고 글씨, 마음씨...

내가 심은 말이 현실이 되겠죠. 내가 가진 느낌이 누적되면 현실이 되겠죠.

당신은 어떤 글, 어떤 말, 어떤 감정을 쓰고 발산하시나요?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하고 계신가요?

태풍 태풍 폭우 폭우.... 하시나요?

올해는 왜 이리 재난이 많은지...... 그런 염려를 뿌리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 위대한 창조자들입니다.

우리가 뿌린 씨가 장엄한 현실이 되어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입을 닫고 내면의 골방에서 생각해 봅니다.

'내가 뿌린 것들로 어느덧 내가 둘러싸여 있구나!'

'언제나 수입은 고만고만하고 걱정도 고만고만하고 내 삶의 사이즈도 고만고만하구나.'

그리고 내 의식의 골방에 장기투숙 중이던 걱정과 근심과 시비와 정당화와 자기 방어 등의 찌질한 애들을 모조리 내보냅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의 충만을 아득히 바라보며 미소를 짓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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