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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아니 당신의 출사표出師表는 무엇인가요?

펜글씨 道

by 타타오(tatao) 2020. 8.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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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를 듣는 순간 사표 집어던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당신은 직장인 맞습니다 ㅎ

오래 전 성룡의 영화 사제출마 가 떠오르셨다면?

음...연세가 지긋지긋...아니 지긋하신 분입니다.

출사표는 본디 전쟁하자고 왕에게 배경과 이유를 고하는 표문입니다. 그런데 대표적인게 삼국지의 그 유명한 제갈공명이 황제 유선에게 올린 표문입니다. 내용은? 더 식기전에 위나라하고 한판 뜨자는 거죠. 

어린 왕에게 전쟁을 하자고 재촉하는 승상의 마음이 참 어땠을까요?

유비와 제갈량

누가 평화를 싫어하고 살륙을 즐기겠습니까? 더구나 객관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말이죠. 

당시 나라의 파워를 상징하는 군력과 인구 수를 비교해 볼랍니다.

촉 군사 8만 인구 94만

위 군사 20만 인구 443만

어떻게 보면 저 타타오가 같은 성씨라고 타이슨한테 한판 붙자고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타이슨: 타타오씨! 정말 나랑 붙자고 한거요?

타타오: 이거 왜 이래? 30년 전 사진을 엇다 대고 디밀어? 지금 타이슨 나와봐!

타이슨: 앗 미안! 나도 많이 늙었다우! 대결은 사양할게요. (돈도 안 될 것 같고..)

타타오:  (훗! 내가 이겼나봐. 기싸움이 역시 중요해.)

 

음......여기선 이렇게 내 멋대로라지만 제갈량의 출사표는 정말 수만명의 생명을 걸고 나서는 엄청난 도박일 수 있었겠지요.

왜 그는 그런 무모해보이는 출사표를 썼을까요?

유비, 즉 선황제와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약속을 천금보다, 아니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곤 했지요. 약속을 쉽게 하지는 않는 대신 했으면 목을 걸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만 해도 그렇죠. 관우가 죽자 유비와 장비는 그 원한을 어서 갚으려고 눈이 뒤집힙니다. 그 결과 완전히 막나가는 전쟁을 일으켜서 대망해 버리죠. 장비는 허무하게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요.

결국 복사꽃 뜰에서 결의를 맺었던 의형제들은 다 세상을 떠나고 남은건 유비의 촉망을 지극히 받았던 제갈량입니다.

그래서 그 역시 더 이상 때를 놓치기 전에 군사를 일으켜 일전불사 할 것을 건의 한 것이 출사표입니다.

그러니 그 내용은 얼마나 간절할까요?

출사표를 읽고도 눈물을 흘리지않는다면 이는 충신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장문의 글이지만 핵심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으니 음미해보시길.

"선제(先帝)께서는 창업하신 뜻의 반도 이루지 못하신 채 중도에 돌아가시고, 이제 천하는 셋으로 정립되어 익주가 매우 피폐하오니, 참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급한 때이옵니다. ......

신은 본래 하찮은 촌 선비로 논밭이나 갈면서 난세에 목숨을 붙이고자 하였을 뿐, 제후를 찾아 일신의 영달을 구할 생각은 없었사옵니다. 하오나 선제께옵서는 황공하옵게도 신을 미천하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려 세 번씩이나 몸을 낮추시어 몸소 초려를 찾아오셔서 신에게 당세의 일을 자문하시니, 신은 이에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그 뜻을 받들었사옵니다.......

원컨대 폐하께옵서는 신에게 흉악무도한 역적을 토벌하고 한실을 부흥시킬 일을 명하시고, 만일 이루지 못하거든 신의 죄를 엄히 다스리시어 선제의 영전에 고하시옵소서. ......................

신이 받은 은혜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옵니다! 이제 멀리 떠나는 자리에서 표문을 올림에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씀을 아뢰어야 할지 모르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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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충신파에 속하는지 출사표를 보며 말미에서는 가슴이 격동했습니다. 아마도 어려서 삼국지를 다섯번 이상 봤던 관계로 주인공들과 감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저 역시 붓펜으로라도 출사표 일부를 적어 올려봅니다.

 제갈공명 출사표-타타오 쓰다
제갈량 출사표-타타오 쓰다

우리 모두에게 출사표란 무엇일까요?

벗님이여, 당신은 무엇에 비전을 세웠고 무엇을 자신과 약속했나요?

그리고 얼마나 용기를 내어 그 일에 도전하시나요?

그 일이 이뤄지고 말고는 하늘의 일, 우리는 온 몸을 던져 가고 또 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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