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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福), 행복(幸福)
2. 제육(祭肉)과 술
3. (복을)내리다, 돕다
a. 간직하다 (부)
b. 모으다 (부)
c. 저장하다(貯藏--) (부)
위의 풀이를 잘 음미 해보세요. 복은 무형의 어디에서 내려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늘, 신, 인과응보 등 어디인지 보이지는 않으나 어떤 원인에 대한 결과로 내려오는 것, 무언가가 돕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그 보이지 않는 무엇에 감사와 기원의 뜻으로 올리는 것이 제사(祭祀)의 음식과 술, 또는 차례(茶禮)입니다.
복(福)이라는 문자는 한자 중에서도 3000년 이상, 매우 오래 된 것이며 그 원형은 술통, 또는 술통에서 술을 퍼서 상에 올리는 형상입니다. 이렇게 감사 드리고 또 복을 기원하는 이런 것이 제사의 근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기본 매너일 뿐 이것만 가지고는 적극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幸福)하고 싶어 합니다. 행복은 '다행(多幸)히도 복(福) 받았네'의 준말입니다. 마치 가뭄이어서 걱정이었는데 비가 와주니 다행이라는 것과 흡사하죠? 언제까지 다행히 복을 만나길 기대할까요?
산 길 가다 산삼을 발견하길 기다리기 보다 삼의 씨를 뿌려둡시다. 이것을 일러 '복전福田에 씨를 뿌려라'-라고 합니다.
복이 주렁주렁 열리는 씨-그것은 선행입니다. 선행(善行)-누군가에게 이익을 주는 게 선행이지요. 선행은 그저 성질 안내고 사람 좋다는 의미를 넘어서 다음과 같이 아주 구체적입니다.
누군가에게 일에 능률을 주세요. 그러면 복 받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벌게 해주세요. 그러면 복 받습니다.
누군가에게 더 높은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세요. 그러면 복 받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의 일을 직업으로 하고 계신다면 당신은 복 받으실 것입니다. 혹시 그 중 두 가지 이상이 결합된 일이라면 복을 아주 많이 받게 되실 겁니다.
*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역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가령 오션스일레븐 처럼 사기꾼들을 도와서 일에 능율도 좋고 돈도 벌게 해줬으나 삶의 가치는 하락하면 그 복은 달콤한 마약에 불과합니다.
짐작 되시죠? 복은 여러 가지로 오지마는 이 시대 복의 심볼은 돈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불어 새해 복 많이 심으시기를.
추신: 부(富)와 복(福)은 문자가 거의 비슷한데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복(福)은 부(富)에 대한 감사와 기원이라면 부(富)는 복(福)의 본체입니다.
그래서 복(福)이라는 문자를 ‘부’로도 읽습니다.(간직할, 저장할, 모을 부)
복인(福人) 되시고 부자(富者)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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