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禮)와 의(義) -그 속내를 알아보자
예(禮)와 의(義) 동양의 철학은 이 두 글자를 벗어나지 않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인문학 역시 이 두 문자의 드넓은 그늘 아래 있다. 그러면 이 두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이상 세계는 왜 이뤄지지 않고 있을까? 사실은 제대로 아는 사람이 5%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대에 이르면서 너무 마음이 바빠지고 상대적으로 시간은 줄어진 것일까? 문자 하나를 앎에도 스윽 지나가는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이 대부분이다. 고사성어는 지혜가 오래도록 숙성된 황금빛 뼈- 깊이 우릴 때 그 진액이 나온다. 어렵다는 뜻이 아니다. 그 뿌리를 살피자는 것이며 그 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예(禮)는 제사상(示보일 시, 제단 시)에 제기(豆 제기 두, 콩 두)를 놓고 수확한 콩을 수북이 담아둔(豊) 상..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0. 7. 1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