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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을 모르면-이건 낭패입니다.

타타오의 서재

by 타타오(tatao) 2020. 12. 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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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극을 이바구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제목이태극을 모르면 낭패라니가만, 낭패는 뭐죠?

낭패조차 모르면 정말 낭패?ㅎㅎㅎ

낭패는 전설 속의 동물 이름입니다.

이리의 일종인데요. 그런데 낭()은 앞다리가 짧고, ()는 뒷다리가 짧았어요. 그럼 어떡하죠?! 둘이 서로 힘을 합쳐야 다닐 수 있습니다. 둘이 싸워서 삐치기라도 하면? 둘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반 토막이 되고 맙니다. 이걸 낭패(狼狽)라고 하죠. 그래서 ‘일이 어긋나는 것을 낭패(狼狽)라 한다’고 중국의 <酉陽雜俎(유양잡조)>라는 책에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낭패랑 태극이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걸까요?

제가 일전에 동양철학은 무극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길 했었죠?

어쩌면 무극은 그 자체로 완전합니다. 아무 것도 더 필요한 게 없죠. 무진장인걸요.

무극이라는 하늘공간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생각으로 말하자면 아무 생각 없음입니다. 그 생각 없는 자리, 침묵의 공간이 모든 아이디어가 분출하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선입견이 가득한 자리에선 참신한 아이디어가 솟아나질 않죠.

이제 현실적으로 무극과 태극이 어떤 느낌인지 쿡 찍어서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무극)

문득 뭐 군것질 할거 없나? (한 생각)

그거 좋은 생각이네! 또는 이 시간에 살찌려고 무슨 군것질?

이 양갈래 생각이 대비됩니다. 이게 태극이죠.

사람은 하루에 적어도 150번 이상의 선택의 순간-태극의 순간을 마주 합니다.

바른 선택, 빠른 선택, 스마트한 선택을 위해 태극이라는 개념이 생긴 거죠.

모든 상대적인 선택영역을 심볼화한 것이 태극입니다. 무극은 하나의 일원으로 표현하는데 태극은 이렇게 이원으로 표현하죠. 아득한 심심함에서 갑자기 아름다운 표현이 시작된 느낌이죠?

선택은 흥미롭고 재미난 겁니다. 모든 게임은 선택과 승부의 기로가 있어서 재미난 거니까요.

태극은 너무너무 신나는 게임의 시작입니다.

태극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죠. 게임에 좋은 거 나쁜 게 뭐 있겠어요? 고수와 하수가 있을 뿐. 이런 개념이 왜 필요했을까요? 무극이니 태극이니 몰라도 동물 식물들 다 먹고 사는데.

그리고 거의 99%의 사람들도 그거 몰라도 먹고 사는데.

왜 이런 개념은 시작되었을까요?

쓸모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가치의 기준은 쓸모입니다. 쓸모는 또 뭐죠? 쓸모는 석필 분필 같은 것의 뾰족한 모난 부분을 쓸모라고 합니다. 그 부분이 있어야 쓸 수가 있어서 쓸모죠.

 

, 당신의 모남도 쓸모 있을지 모릅니다. 저 미운 사람, 김부장의 모남도 쓸모 있을지 모르죠.

그러니 태극도 뭔가 쓸모가 있어 만들어진 것일 겁니다.

아내 : 밥 줄까요?

남편: 알아서.

아내: 안 먹어도 된다는 거야?

남편: 아니 뭐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어도 그만이고.

아내: 이 화상아 먹겠다는 거야 안 먹겠다는 거야?

 

이와 같이 우리 삶에서는 이쪽과 저쪽을 명확히 결정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명확하지 않으면? 속 터지죠. 비능률적입니다.

그 이쪽과 저쪽-그 최초의 구분이 태극입니다. 이제 아시겠죠?

먹겠다-가 홍이면 안 먹겠다-가 청입니다. 가겠다-가 양이면 안 갈래-가 음입니다.

, 태극이 바로 음양입니다.

태극의 태()자를 보면 큰 대 아래 점 하나 달렸죠?

그건 큰 대자 두 개를 간소화한 모습입니다. 즉 태는 아주 큰 것-인 동시에 큰 거 두 개입니다. 여기서 큰 거란 중요한 거란 뜻입니다.

바로 음양(陰陽)이죠. 이걸 구분해놔야 일상에서의 수많은 선택이 선명해집니다.

어린 아이들은 이 음양에 대한 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야 먹을걸 가리겠죠?

땅에 떨어진 건 먹지 않는 습관도 바로 잡히겠죠?

정도 이상 소유하려는 건 욕심이라는 것도 구분해야겠죠?

여자 목욕탕에 남자가 들어가는 건 아니라는 것을 구분해야 하는 겁니다.

이 모든 구분과 선택의 산등성이에 음과 양이라는 태극이 선명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마치 해와 달처럼.

어른이 되면 이런 구분쯤은 필요 없어지는 걸까요?

아닙니다. 더욱 정교한 음양의 구분이 필요해지죠.

더운 것은 양 차운 것은 음입니다. 그 정도는 아시죠?

그러면 소주 맥주 중에 어느 게 음이고 어느 게 양인가요?

일생에 한번도 구분해볼 생각이 없었겠지만 지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다 쓸모가 있으니까요.

소주가 양이고 맥주가 음이란 걸 금방 찍으셨을 겁니다. 어렵지 않죠.

소주는 마시면 더워지고 맥주는 시원한 느낌이죠? 맥주도 더운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다지만 맥주보리 자체가 한성을 띄고 있으니 음으로 구분합니다.

그러면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어느 게 양이고 어느 게 음일까요? 그걸 왜 알아야 하느냐!

소주는 양이니 안주는 음을 먹는 게 치우치지 않음이고 맥주는 음이니 안주는 양을 먹어줘야 음에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닭고기는 열성이라 양이고 돼지고기는 한성이라 음입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통닭으로 요리해도 속이 잘 익습니다.

돼지고기는 한성이라 잘게 베어내서 익혀야 잘 익죠. 그래서 삼겹살로 요리하는 겁니다.

그래서 소주에는 삼겹살, 맥주에는? 치킨인 거죠.

그런 지혜가 없다면 소주에 닭고기 먹고 탈나는 사람, 맥주에 돼지고기 먹고 탈나는 사람이 수두룩 할겁니다.

태극, 음양은 우리를 위해 너무도 중요한 지식이고 지혜입니다.

이렇게 태극을 통해 음양의 레알 현실로 타고 넘어왔습니다. 이제 현실 속의 음양의 파도 속에서 신나는 서핑을 즐겨 볼까요? 그 서핑을 통해 당신은 지식인을 넘어 지혜인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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