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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이름풀이] 홍길동-매력적인 반항아

타타오의 서재

by 타타오(tatao) 2020. 11. 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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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공감할 재미나고 쉬운 주제가 뭘까-생각해보니 동서고금의 인물들 이름을 같이 톡 까놓고 풀어보는것만한 게 없어 보입니다. 자료가 있을까요?

다행히 이름과 생년이 남아있죠. 그러면 가능합니다. 생년월일시까지 남아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을 탁탁 털 수 있겠지만 여기선 이름을 초점으로 하겠습니다. 첫 타자는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두구두구두구둥!)

 

허균이 누군지 모르시는 분도 그가 낳은 시대의 반항아 홍길동은 아실겁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쓰는 이름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 홍길동이죠?ㅎ 왜 그럴까요?

 

제가 어린 시절-초딩1년 무렵 가장 인기있던 한국만화가 바로 신동우 화백님의 홍길동이었습니다.

 

 

 

 

 

 

그림 스타일도 딱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네요. 그 영향이었는지...제 그림도...이런 식이죠.

 

홍길동은 가상의 인물이어서 생년이 없을.....줄 알았는데 얼업쇼? 있습니다!(어렵쇼?-는 원래 얼 없어요? 입니다.^^)

1443년 연산군시대에 도적두목이라고 나와 있군요! 허균이 실제 모델을 두고 소설을 쓴거였네요. 오...

원래 허균의 이름을 풀어보려 했는데 그럼 홍길동부터 풀어보렵니다.

 남자의 이름을 볼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볼까요? 

돈과 여자입니다. 그 다음이 자식이죠.^^(아닌 분에겐 죄송!ㅎ)

홍길동은 애인같은아내가 있습니다. 아내와는 오래도록 함께 하겠네요. 곱단이던가요?ㅎ

돈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주기적인 수입도 있고 유동적인 수입도 있네요. 하긴 임꺽정 장길산과 함께 조선의 3대 도적두목 쯤 되면 수입도 규모가 있었을거로 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입니다. 아버지를 극하는 형국-즉 아버지가 없다? 아버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사연이 있어 보이는군요.

그의 아버지는 홍상직이고 경성절제사였습니다. 그는 만년에 옥영향이라는 기녀와 정분이 나고 그 사이에 생길 서얼자가 홍길동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럼 그의 부인은 그를 원망하며 이를 갈았을까요?

놀랍게도 아닙니다. 홍상직의 아내 문씨는 남편이 죽은 후 그의 묘 옆에 움막을 세워 기거하며 조석으로 식사를 올리며 3년상을 지켰으며 그후로도 멀리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나이들어 새 아들이 생긴 홍상직은 대외적으로 낯이 서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길동은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것 이겠지요.

길동은 이런 적자서자의 차별, 그리고 나아가 양반 평민의 차별등 일체의 차별에 대해 반기를 듭니다.

그래서 의기투합한 이들을 규합하여 활빈당을 만들죠.  活貧! 가난한 사람도 살게 해주자! 라는 애틋한 네이밍입니다.

그들은 부정하게 부를 끌어모으고 백성을 수탈한 양반들의 곳간을 털어 가난한 이들을 돕습니다. 그게 기존 정권입장에서 보면 도적질이죠. 그러한 그의 행적이 허균의 레이더에 포착되면서 그는 가슴이 뛰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도 서얼자식이었거든요. 그 느낌 아니까~ㅠㅠ;

홍길동은 흔한 범죄자들의 이름구성이 아닙니다. 그는 원래 교육자적 스타일이며 아마 도적단을 교화하려 훈계도 많이 했을거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개혁적인 에너지가 팽배하죠. 나쁜 것 아닌 것은 고쳐야 직성이 풀립니다.

이런 이들이 혁명을 하죠.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연구개발에 능했을 것이고 4차산업혁명의 테마로 뭔가 발명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가끔 상사에게 들이받으면서 말이죠.ㅎ

허균은 다음에 올리도록 할게요. 그의 삶은 홍길동보다 기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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