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문의 비밀-[입춘대길 건양다경]
올해 2021년에는 2월 3일이 입춘(立春)입니다. 이 짧은 서두 속에 상당한 지식이 깃들어 있지요. 입춘은 24절기의 하나이면서 봄의 첫 절기입니다. 겨울은 안녕! 이제 봄!이라는 선언이지요. 그런데 막상 대한 바로 뒤인 입춘-엄청 춥지요? 일년 중 가장 추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봄이라니?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실감이 오기 전에 실체는 미리 준비됩니다. 봄은 이 무렵 이미 만전의 준비를 마치고 구두끈을 동여맨 상태이지요. 모든 상서로운 일도 마찬가지고요. 설날은 입춘으로부터 열흘 뒤인 2월 13일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직 경자년에서 신축년으로 바뀌지 않은 겁니다. 아직 쥐가 당신을 빼꼼히 바라보고 있어요 ㅎ 음..비록 그 쥐의 몰골이 사뭇 위태로워 보인 한 해였을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니 아직..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1. 1. 25.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