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문학] 바벨탑 대신 무엇을 쌓을까?
아침-가족 대화에서 바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둘째 딸 마니: 난 바벨이라는 영화가 자꾸 떠올라. 그 영화 제목은 왜 바벨이었을까? 첫째 딸 카니: 그 영화는 옴니버스 식으로 짜였는데 모두 소통의 부재가 가져오는 비극으로 구성했지 아마? 그러고 보니 제목은 아마도 바벨탑에서 근원된 것 같아. 무슨 연관이 있을까? 바벨탑이 뭐더라... 마니: 내가 내가 말해볼게! 바벨탑은 인간들이 하늘을 이겨보겠다고 높게 탑을 쌓았던 건데 신이 '요것들 봐라?' 해서 쓸어버렸다는 거 맞지? 그리고 인간의 발전에 놀란 신은 인간끼리 서로 소통을 못하게 언어를 뿔뿔이 나눠버렸다지. 타타오: 그게 어떤 의미인지 언어의 마스터인 마시에게 물어볼까? 마시: 아침 식탁에 초대 고마워요. 바벨탑의 바벨-그 근원은 벙어리죠. 카니:..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0. 8. 30.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