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귀여움을 위한 한조각 티라미슈
삐약삐약~~~~~~~~~~~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우리 집을 지나면서 까르륵 대는 소리입니다. 우리 집은 담이 없습니다. 저 화분 두 개가 유일한 경계 표시죠. 아이들 소리가 너무나 싱그러워 마당에 나가서 아이들을 영접했더니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왜 이리 예쁠까요? 벗님들은 아세요? 아, 그건 장가갈 때가 된 거라구요? ㅎㅎㅎ 내 안의 아기가 밖의 아기들을 보며 후다닥 반응하는 거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기가 이뻐지는 건.... 나이 들어가는 나와 순수한 내면 아기가 극대조를 이루기 때문이기도 해요. 마치 검은 액자 속에 그려진 노란 유채꽃밭처럼 대비가 됩니다. 그래서 그 티 없는 존재가 더욱 귀히 여겨지죠. 네 순수한 생명의 심벌인 아기들은 귀하죠. 얼마큼 귀한가..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0. 7. 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