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문학] 비밀따윈 없다-낮말과 밤말 晝語雀聽 夜語鼠聽
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語雀聽 夜語鼠聽 晝 : 낮 주 語 : 말씀 어 雀 : 참새 작 聽 : 들을 청 夜 : 밤 야 語 : 말씀 어 鼠 : 쥐 서 聽 : 들을 청 직역: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이 문자는 한글로 더 많이 회자되고 있으며 한자로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리고 이 말은 비밀에 대한 성어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 문자 속에 깃든 지혜는 잘 곱씹어볼 만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새와 쥐-이것은 사람의 말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새 조鳥는 발음이 조상 조祖와 같아 조상을 대변하곤 한다. 새들이 나타나 우짖거나 하면 조상님이 내게 무슨 하실 말씀이 있나보다...라고 옛 어른들은 생각하곤 했다. 새를 조상의 메신저로 보았던 것이다. 여기서 조상이란 이미 돌아가신 내 윗대 혈연이라는..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0. 6. 28. 12:17